"배고픈 美 8세 소년, 필로폰을 시리얼로 알고 먹은 뒤 사망"
Aug 5, 2018
미국에서 배고픈 여덟 살짜리 소년이 필로폰(Methamphetamine)을 다량 섭취한 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중부 잭슨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6월 21일 갑작스러운 발작과 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다 숨진 커티스 콜먼 주니어(8)의 시신에서 치사량의 180배에 달하는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사법당국은 소년이 부엌에 방치된 필로폰을 식사대용 시리얼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소년의 아버지 커티스 콜먼(41)을 체포·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콜먼이 아들의 필로폰 섭취를 방조하고 위급한 증상을 보이는데도 구조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지역언론이 공개한 경찰 조서에 따르면 콜먼은 사고 발생 당일 오전 9시께 "배가 고프다"며 음식을 찾는 아들에게 "집에 먹을 게 없다"고 답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검찰은 소년이 이때 부엌으로 가서 식탁 위 접시에 담겨있던 필로폰을 음식으로 착각하고 먹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연기 흡입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