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경비행기 추락, 탑승자 11명 기적적 생존
Jul 13, 2018
미국 알래스카 주 남동부 산악지대에 경비행기가 추락했으나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11명이 큰 부상 없이 전원 생존했다고 미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ABC·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알래스카 남부 휴양지인 노예스 섬에서 낚시 관광객 10명을 태우고 72세 조종사가 몬 타쿠안 항공 소속 전세기가 알래스카 남동부 도시 케치칸으로 향하던 중 프린스 오브 웨일스 아일랜드에서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사고 비행기는 이륙한 지 45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해발 600m의 산악지역인 점보 산 서쪽 산자락에 추락했다.다행히 비행기가 떨어진 지점이 편편한 바위로 이뤄진 곳이어서 기체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나지는 않았다.탑승객 크리스틴 뉴빌은 ABC 뉴스에 "비행기가 산 쪽을 향해 충돌하듯이 내렸다"고 말했다.프린스 오브 웨일스 아일랜드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6천675㎢)으로 섬 전체가 대부분 산악과 삼림지대로 이뤄져 있다.탑승자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