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0년 만에 아슬아슬 '경우의 수 따지기'
Jun 12, 2013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 월 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하지만 무언가 찜찜하다. '스페인식 티키타카' 축구를 추구했던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 유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최강희 감독이 '소방수'로 나선 한국 축구는 세계 축구 의 흐름과는 역행하는 듯한 모양새다.무엇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의에만 충실한 '이기는 축구'를 지향하다 보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표팀의 전술이 1970년대 축구로 회귀한 것 같다는 씁쓸한 진단까지 나왔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장신 공격수의 머리를 겨냥한 긴 패스 위주의 단순한 공격 은 어느새 대표팀의 중요한 전술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는 사이 한국은 아시아의 맹 주에서 '해볼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