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 제재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4차 핵실험에 나 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인근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매체 ‘38 노스(38 North)’는 14일(현지시간) “무수단리 동해 위성발사장의 새로운 시설물 건설작업에 10월 이후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웹사이트는 북한의 무수단 로켓의 변형된 형태의 미사일이나, KN-08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준비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KN-08 미사일은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전문가들은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일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시용 막업(mock-up) 로켓이라 보고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북한이 2007년부터 실전배치하고 있

북한이 점증적으로 핵탄두 소형화와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새로운 핵 억지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성공하여 핵 보유국가임을 주장할 때를 대비해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한 외교적, 군사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이 핵을 개발하거나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해서 북한의 핵 위협을 무력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이 정치적인 성격의 무기인 만큼 군사적 대응보다는 한미동맹 강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작권 이양 연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경제연구소의 안보전문가인 이춘근 박사는 “이론적으로는 핵무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핵무기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전술핵 배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핵 비확산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지만, 한국이 상시적으로 북핵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핵 개발을 하지 않고 전술핵의 필요성을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김관진 국방장관이 국방협력협정체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5일부터 3일간 공식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도발이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엄중한 시기에 해외 출장을 갔다고 비난했다.국방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합참의장과 국방차관이 대비할 수 있도록 유사시 상황별 매뉴얼 준비등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과 사우디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왕세제 겸 국방장관과 국방협력협정을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에 체결했다. 이 협정은 양국 국방교류협력 범위와 분야, 인사 정보교류 및 교육훈련 교류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성격의 국방교류 협력에 관한 조약이라고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체결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국방협력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협정체결 이후, 미텝 빈 압둘라 국가방위군 사령관 겸 국무장관과도 만나 한국군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 장관은 미텝 장관에게 양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