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환각상태에서 10대 女 폭행 살해, 충격…
한국어판Mar 8, 2016
충남 천안에서 40대 마약사범인 구모(42)씨가 노래방 종업원인 김모(18)양을 환각 상태에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해 구씨가 2월 18일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한 원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김양을 12시간에 걸쳐 둔기로 구타하였다고 7일 발표했다. 구씨는 또한 김양이 숨진 것을 깨닫자 다음날 지인인 문모씨와 함께 김양의 시신을 한 폐가로 옮기고 나서 암매장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해 온 경찰은 구씨를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하여 곧 현장검증이 이루어졌으며 구씨가 지목한 아산의 폐가 마당 속에서 전라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되었다. 구씨는 “노래방에서 운영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는데 종업원이던 김양이 마땅한 거처가 없어 함께 생활하던 중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하였다. 현재 경찰은 함께 시신을 암매장한 구씨의 지인인 문씨를 추적하고 있음을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