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 물려 사망한 사육사, 이유 알고보니...
한국어판Feb 13, 2015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자에 물려 숨진 사육사 김모(52)씨는 방사장에 사자 두 마리가 남아 있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 수사팀이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 사자사 내실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사육사가 사고를 당하기 전 내실에는 사자 두 마리의 모습만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사자사 내실에는 이날 총 네 마리의 사자가 들어가 있어야 했는데 내실 CCTV에는 두 마리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전날 사고가 난 방사장의 면적은 약 374㎡이며, 이 방사장 뒤로 27㎡짜리 내실 네 개가 연결돼 있다.사자들은 내실 문이 열리면 내실 안으로 스스로 이동하도록 훈련돼 있다.사육사는 방사장에서 활동하는 사자들을 모두 내실로 몰아넣고 내실 문을 잠그고는 방사장에 들어가 청소 등을 하게 돼 있다.내실 내부 CCTV에 사자 두 마리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