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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리가 400호 골 고지 첫 등정…"다른 우주에서 온 듯"

에이바르전서 435경기 만에 400번째 득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에서 통산 4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8-2019 라리가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왼발로 골대 안에 밀어 넣었다.

메시의 이번 시즌 23호 골이자, 리그 17호 골이다.

2004년부터 라리가 무대를 밟은 메시가 리그 435경기 만에 넣은 통상 400번째 골이기도 하다.

라리가 400호 골 달성은 메시가 최초다.

메시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는 이젠 스페인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로 모두 311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메시는 데뷔 2006-2007시즌 이후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2011-2012시즌엔 리그에서만 50골을 넣기도 했다.

서른을 넘긴 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에도 34골을 터뜨렸다.

리그 경기 외에도 코파 델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모든 경기를 포함하면 총 658경기에서 575골을 넣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가리켜 "괴물 같다. 다른 우주에서 온 듯하다"며 "엄청난 숫자다. 그렇지만 메시는 골 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한다. 다른 선수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치켜세웠다.

메시의 400호 골을 합작한 수아레스는 "메시는 자부심을 가져 마땅하다"며 "매 경기 그는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득점과 수아레스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에이바르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5점 차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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