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 계약으로 남은 FA 최대어 류현진에 대한 관심 커져
류현진(32)은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투수다.
댈러스 카이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행선지를 정하면서 남은 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류현진을 향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현지 기자들은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 영입을 위해 6∼7개 구단이 움직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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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위터에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은 현재 FA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류현진을 FA 시장에 남은 최대어 투수라고 분석하며 "최소 6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썼다.
이어 "류현진 더비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소속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사우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3개 팀과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존 헤이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류현진 더비' 참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USA투데이의 봅 나이팅게일도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팀을 7개 팀으로 분석했다.
나이팅게일은 트위터에서 "7팀이 FA 선발 류현진 측과 대화 중이다. 카이클을 놓친 2개 팀도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구단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영입 조건을 '4년간 8천만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기간과 계약 총액을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21일에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구단이라면 이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 시점이다.
'류현진의 시간'도 다가온다. 현재 국내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도 협상이 구체화함에 따라 미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