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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회 세미나 참석차 방미 중인 지성호 의원. |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국무부 고위관계자들과 비공개로 만나 북한 인권 등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지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 의원은 전날 워싱턴 DC에서 미 국무부 노동인권국, 장애인위원회, 대북제재 관련 10여 명의 고위관계자와 비공개로 1시간 가량 회담했다.
이번 회담은 지 의원이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동하던 시기에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한반도 현안과 북한 인권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내 체포로 북송위기 탈북민 구출을 위한 양국의 공조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의원은 31일 코리아헤럴드와 통화에서 “회담을 통해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고 바뀐 북한 인권 정책 기조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번에 첫 공개 발간된 북한 인권보고서 내용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역할이 비정상에서 다시 정상화 되고 있다고 (미 국무부) 관계자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거둔 북한 인권 관련 성과에 대해 알리고 우리 정부가 노력을 하는 만큼 미국에서도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지 의원실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 있어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으로 국무부와 협의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공개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번 지 의원의 방미에 대한 화답으로 올해 중 비공개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 의원은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 의회 주최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ouse Democracy Partnership)’ 세미나에 국회를 대표해 한국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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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