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철만 되면 부리 아래의 빨간 부위가 커다랗게 부풀어오르는 새가 있다. 바로 수컷 군함새(frigate bird)이다.
야생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 플래닛 (@animalplanet)에 게재된 사진이다.
이 새는 부리 아래 목 부위에 마치 풍선처럼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빨간 주머니를 갖고 있다.
수컷 군함새는 짝짓기를 할 때 쯤 되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이 주머니를 크게 키운 뒤 날개를 진동시키고 부리를 달가닥거린다.
암컷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이같은 광경을 응시하다, 마음에 드는 수컷을 향해 하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