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른 건국대의 한 단과대 강의에서 일부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한 교수는 자신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올 4월 중간고사 때 온라인 시험을 치른 학생들 사이에 부정행위가 일었다는 사실을 수강생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해당 글에서 "몇 학생들이 그룹으로 시험을 치렀고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학생들은 6월 3일 오후 1시 이내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이 중간고사를 성실히 공부하고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여 채점이 늦어지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방침 등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하대 의대생들이 온라인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난 데 이어 서강대 수학과 한 강의에서도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게 밝혀져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 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