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폴라리스와 법적 마찰을 일으킨 채 홍콩영화 촬영에 착수한 클라라 (30•본명 이성민)가 이후의 국내외 스케쥴을 전면 취소할 것을 밝혔다.
3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 측의 관계자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하 연매협)의 의견을 수용해 클라라의 모든 국내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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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OSEN) |
이 관계자는 클라라가 “현재 홍콩 영화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미 촬영에 들어갔고, 홍콩 영화사 측과의 계약 때문에 취소하기가 어렵”지만 ”영화 촬영 이후에 예정됐던 미국 스케줄도 모두 취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며 폴라리스와 맺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해 논란의 발단을 제공했다.
수사 과정 중에 클라라가 이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비키니 수영복 사진을 보내며 대화를 주도했고 여러 회사와 복수 전속계약을 맺었던 사실이 밝혀져 클라라는 “양치기 소녀”, “구라라”라는 구설수에 올랐다.
클라라를 모델로 기용한 몇몇의 브랜드 광고주들은 그녀의 최근 스캔들이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주었다고 판단해 클라라가 한국으로 돌아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바가 있다.
“클라라 측에 미팅을 요구했지만 사건 초기 심적 부담과 추이를 보기 위해서 기다렸다”는 한 광고 관계자는 “이후에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명백한 이미지 손상이 있다고 판단, 미팅을 요구한 상태다”고 한 매체에 밝혔다.
이에 클라라 측 관계자는 “한국에서 스케쥴이 없다.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초기 대응했으나 곧 연매협의 의견을 따라 영화 <워킹걸>의 촬영 이후 예정되었던 미국일정을 취소할 것을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임정요 인턴기자 kaylal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