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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ly weds purchasing quality products on rise

Newlyweds are choosing to buy higher-quality goods over extravagant house appliances due to the ongoing economic slowdown.

Unlike the past where the trend was to purchase luxurious home appliances upon marriage, many newlywed couples nowadays are cutting down on unnecessary spending, instead seeking quality products at reasonable prices. 

According to statistics, couples on average bought 65 home appliances this year, a decrease from 80 products in 2012. The average wedding preparation cost, however, marked 2.08 million won ($198 million), showing a 2.7-fold increase compared to 1999. This showed that couples purchased fewer products, but opened their wallets to buy durable and quality items. 

Preferred items were also different from the past. Popular home appliances were large products, such as 55-inch smart TVs, 834-liter refrigerators and coffee capsule machines while preference for furniture including closets and tables decreased among newlywed couples. 

“Since many couples prefer houses with built-in furniture, couples can cut back on furniture costs,” said an employee of Lotte Department Store.

By Kim Ji-yeon, Intern reporter
(jiyeon.kim23@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필요한 것만 사는 혼수 트렌드 계속된다!

장기불황과 꾸준한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신혼 부부들이 혼수 품목을 줄이고 예물이나 예단을 간소하게 하는 대신 꼭 필요한 품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소비’가 새로운 혼수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혼수는 럭셔리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구매패턴이 알뜰형ㆍ실속형으로 변화되면서 예비 신혼 부부들은 가격ㆍ성능 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면서 타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올해 평균 혼수 품목 수는 65개로 지난해 80개보다 15개 줄어들었지만 올해 우리나라 평균 결혼비용이 2억808만원으로 1999년 대비 전체 2.7배 증가하면서 예비부부들이 혼수구매에 실속을 우선시하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 이는 예비 신혼 부부들이 구매하는 혼수 품목 수는 줄었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실속 상품의 구매는 증가했다는 증거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혼수 시장에는 ‘뜨는 상품’과 ‘지는 상품’ 등 선호도가 바뀌었다. ‘뜨는 상품’으로는 55인치 스마트 TV, 834ℓ 대용량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이 고가임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셀프가전’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캡슐 커피 기계, 원액기 등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은 장기 불황 속 ‘절약형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반면 장롱, 식탁 등 가구 상품은 ‘지는 상품’으로 떠올랐다.

백화점 측은 “최근 예비부부들이 가구가 이미 갖춰진 신혼집을 선호해 굳이 따로 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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