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ging giraffe at Indonesia's largest zoo has died with a large lump of plastic found in his stomach, causing concern among zoo officials.
Anthan Warsito, the spokesman for the Surabaya Zoo in East Java's capital, says the 30-year-old giraffe _ named ``Kliwon'' _ was sick for several days before dying Thursday. Giraffes have a life expectancy of 20-30 years, and Warsito says Kliwon's death was not surprising.
But an autopsy Friday found a 44-pound (20-kilogram) lump of plastic in Kliwon's stomach. The lump had a diameter of 23 inches (60 centimeters).
Warsito said Saturday the plastic appeared to be from wrapped food thrown by zoo visitors, and from garbage that had blown into his stall. Kliwon was the zoo's only giraffe.
Warsito said other animals at the zoo would be given checkups. (AP)
<한글 기사>
죽은 기린 뱃속서 플라스틱 20㎏ 나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의 한 동물원에서 숨진 기린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20㎏이 나왔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수라바야동물원 토니 수맘파우 운영팀장은 지난 1일 밤 이 동물원의 마지막 기린인 클리원이 우리에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다며 뱃속에서 무게 20㎏,
지름이 60㎝나 되는 플라스틱 덩어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플라스틱은 클리원이 수년간 먹은 먹이 속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며 동물원 의료진은 이 플라스틱 덩어리가 소화기계통을 막아 기린이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원은 죽기 전 며칠 동안 식욕을 잃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클리원이 플라스틱을 먹게 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물원 측은 관람객들이 던져 준 비닐봉지에 든 먹이 등이 뱃속에 쌓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라바야 동물원은 15㏊에 249종 2천25마리의 동물이 사육되는 자바 동부의 대표적인 동물원이지만 동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동물 보호운동가들은 이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열악한 사육환경 때문에 2006~2011년 죽어나간 동물이 2천204마리나 되는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탄 와르시도 동물원 대변인은 기린의 평균수명은 20~30년이기 때문이 21년을 산 클리원이 죽은 것은 놀랄 일은 아니라며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새로 기린 을 들여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