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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polls turn out in Park’s favor

Seoul voter turnout 48.6 percent


Celebration and disappointment were seen in the liberal and ruling camps, respectively, as Seoul mayoral by-election exit polls favored Park Won-soon.

In the exit poll jointly conducted by public broadcasters KBS, MBC and SBS, Park got 54.4 percent of respondents’ votes, outrunning the Grand National Party’s Na Kyung-won by 9.2 percentage points.



(Yonhap News)
(Yonhap News)


The poll was conducted on some 13,800 randomly selected voters and has a 95 percent confidence level with a plus or minus 1.2 percent margin of error.

The civic activist also took the lead in the YTN-led poll, with 51.9 percent to Na’s 47.9 percent.

The GNP camp was visibly discouraged as the results fell far below the figures of pre-election public polls, which predicted a tight race up to the last minute.

“We respect the Seoul citizens’ judgment and shall humbly accept the consequences, no matter how they may turn out,” said Rep. Kim Sung-tae.

Na was scheduled to arrive at the camp headquarters to sit and watch the exit poll announcement, but put off her visit until around 11 p.m., shortly before the final results are expected to be confirmed, according to officials.

“This was just a random exit poll and the final results are yet to come,” said GNP chairman Rep. Hong Joon-pyo.

The liberal camp was in high spirits.

“The polls reflect Seoul citizens’ yearning for change,” said an official of Park’s camp.

“We are highly optimistic over the final results but shall keep further watch.”

Park’s camp, however, remained anxious up until late afternoon as the voter turnout was relatively high in affluent southern districts which are known to favor the conservative party.

According to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the average turnout in the 42 constituencies nationwide was 45.9 percent and in Seoul was 48.6 percent, breaking the 45 percent level considered to be the tipping point in favor of Park.

In some districts, the figure exceeded 50 percent, with Seocho-gu at 53.1 percent.

The turnouts in the Seoul mayoral election last year and the lawmaker by-election in Bundang, Gyeonggi Province, this April were 53.9 percent and 49.1 percent, respectively.

Park enjoyed widespread support from voters in their 20s and 30s, whereas Na was more favored by citizens aged over 50, showed the exit polls.

The GNP candidate took the lead in southeastern districts, by winning 53.7 percent, but she fell behind her liberal rival in most of the other areas.

While Seoul kept its eye on the final results, the voter turnout in other constituencies varied greatly, with Ulleung-gun, North Gyeongsang Province, ranked atop with 73.1 percent in a vote over its office head.

Wednesday’s by-elections were conducted in 42 constituencies nationwide to select the Seoul mayor, 11 local wards, 11 city councilors and 19 district councilors.

The elected mayors are to remain in office until February 2014.


By Bae Hyun-jung (tellme@heraldcorp.com)

<한글기사>

박원순 당선 유력

 '퇴근길 효과' 막판 투표율 껑충

나경원 패배인정.."선거결과 겸허히 받아들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 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54.44%를 개표한 오후 11시28분 현재 박 후보가 53.25%를 획득해 46.40%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나 후보는 시내 프레스센터 내 선거캠프를 방문해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나아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승부가른 `넥타이 부대'

최종투표율 48.6%..오후 6~8시 8.7%p 높아져..분당 보선 `재판'

朴 20-40대 지지율 높아..4개 중 3개권역서 압도적 우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이긴 데는 이른바 `넥타이 부대'의 힘이  가 장 컸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율 25.7%를 근거로 추론할 때 투표율이 40%대 중ㆍ후반에 못미치면 나 후보가, 이보다 높으면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에서 20~40대 직장인들의 출ㆍ퇴근길 `한 표 행사'가 40%대 후반 투표율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오전 7시 2.1%에서 9시 10.9%, 11시  19.4% 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출근길 투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오전 7~9시 사이 투표율 증가폭은 8.8%포인트로 이날 전 시간대 중 가장 높았다.

오후 들어 투표율은 22.7%(정오), 29.5%(오후 2시) 34.7%(오후 4시) 37.2%(오후 5시) 39.9%(오후 6시)로 주춤했다. 오후 4~6시 매시간 투표율이 2.5%포인트와  2.7%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박 후보 캠프는 오후 4시께 긴급 내부회의를 열어 지지자들을 대상으 로 투표참여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오후 7시 투표율은 42.9%로 1시간 전에 비해 3%포인트가 늘었고, 마지막 1 시간 동안 추가로 5.7%포인트가 늘어나면서 투표율은 결국 48.6%를 찍었다. 두 시간 동안 8.7%포인트가 늘어났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승리한 지난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의 `재판'이었다.

당시 선거에서도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40.0%였지만, 퇴근 인파가 몰리는  6~8 시 사이 투표율이 9.1%포인트 상승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49.1%에 달했다.

지역별ㆍ세대별 투표 양상도 박 후보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서울의 4개 권역 중 3개  권역에 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남서권에서는 박 후보가 58.2%의 지지를 얻은 반면 나 후보는 41.4%에 불과했다. 20%포인트에 육박하는 차이였다.

북동권과 북서권에서도 박 후보는 각각 56.1%와 57.8%의 지지를 얻어 43.6%와 4 1.8% 지지에 그친 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압도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 3구(서초구ㆍ강남구ㆍ송파구)에서는 나  후 보가 53.7%로 박 후보(45.8%)를 앞섰지만, 그 차이는 한 자릿수(7.9%포인트)에 그쳤 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가 20ㆍ30ㆍ40대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나 후보는 50ㆍ 60대에서 박 후보에 비해 앞섰지만 우세의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박 후보는 20대에서 69.3-30.1%로, 30대에서 75.8-23.8%로, 40대에서 66.8-32.9 %로 적게는 2배 이상, 많게는 3배 이상 나 후보를 앞섰다. 반면 나 후보는 50대에서 56.5-43.1%로, 60대에서 69.2-30.4%로 우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SNS 후끈…'인증샷' 줄이어

 

서울시장과 전국 11개 기초자치단체장, 11명의 광역의원, 19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10ㆍ26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26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도 온종일 열띤 분위기였다.

예년처럼 투표하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투표장 행을  독려하 는 이용자가 잇따랐고, 특히 중앙선관위가 최근 '투표 인증샷'을 일부 규제하겠다고 나선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열기가 오히려 고조됐다.

트위터 아이디 'papersd****'는 "아내와 함께 투표 참여. 우리 집 투표율 100% 달성"이라며 투표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아이디 'ddd***'은 "방금 투표를 마 치고 나온 대학생"이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한 아이돌 그룹 팬클럽 회원들은 자신들의 투표장 사진을 모아 '투표 독려 프로 젝트 인증샷 명단'을 만들기도 했다.

선관위의 '인증샷' 규제 지침에 일침을 놓는 트위터 이용자들도 많았다.

선관위는 최근 자료를 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후보에게 투표 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은 선거일에 투표독려를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디 'eyeDoctor_***'는 "본인이 유명한지 안 유명한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증 샷과 투표 독려 글을 올려보시길"이라며 "유명한 분들은 유명하다는 걸 확인하는 기 쁨과 선관위 고발의 슬픔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투표 현장을 보도한 사진에 빗대어 선관위의 방침을 비판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아이디 'kogury****'는 "이명박 대통령의 투표 인증샷? 선관위 지침과 달리  기 표 뒤 투표용지까지 찍혔네요"라고 비꼬았다.

상당수 연예인과 문화계 인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이날 선관위를 풍자하는 의미로 "저 누군지 모르겠죠"라며 점퍼로 턱 부분을 가린 채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

김씨가 전날 "저 인증샷 내일 올려도 되나요? 제가 요즘 별로 안 유명하잖아요.

만약 불법이라면 마스크하고 안경 벗고 올릴게요"라고 쓴 트윗은 많은 호응을  얻으 며 리트윗(RT) 됐다.

가수 이효리씨도 자신의 사진 대신 투표소를 배경으로 찍은 애완견 사진을 공개 했고 만화가 강풀씨와 배우 김여진씨, 가수 이적씨, 개그맨 김경진씨 등도 인증샷을 올렸다.

일부 정치인들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인증샷을 게재한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전날 "투표율 높여야 할  주무기 관이 제 정신인가"라며 질타했고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SNS 폭발 조짐! 선관위가 일등공신"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진행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인증샷을 찍은 시민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겠다"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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