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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영화감독 겸 배우 케빈 코스트너(사진: OSEN) |
할리우드 배우들이 남성형 탈모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배우 케빈 코스트너(59)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 25일 쇼비즈스파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너는 새 출연작인 “드래프트 데이”를 찍느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촬영된 영상에 머리 숱이 적은 부위가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한다.
코스트너는 수년 전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계속되는 탈모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쇼비즈스파이가 보도했다.
그는 “내 모발 중 자연산 머리는 세 가닥 정도 밖에 안된다”며 “가닥마다 모우, 래리, 컬리라고 이름도 붙였다”고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너 측 관계자는 “코스트너의 헤어스타일리스트는 그의 (인공) 머리카락이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최선을 다해왔지만, 때로는 특수한 제품들을 사용하거나 염색을 해서 머리 숱이 많아 보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케빈(코스트너)은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항상 커다란 거울을 가지고 다니게 해서, 한 씬을 찍을 때마다 잽싸게 자기 머리 상태를 확인한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트너는 영화 “새로운 탄생 (1983)”에서 데뷔한 이래 “늑대와 춤을 (1990)”, “로빈후드 (1991)”, “맨 오브 스틸: 슈퍼맨 (2013)”, “쓰리 데이즈 투 킬 (2014)”,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2014)” 등에서 열연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상영예정작인 “드래프트 데이”는 4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Hollywood actor dreads thinning hair, too
Kevin Costner, a big-name Hollywood film director and actor, is struggling with hair loss while shooting his new film “Draft Day,” ShowbizSpy reported on Tuesday.
Costner, 59, ends each day by thoroughly checking each scene to see if any of his bald spots are visible, ShowbizSpy added.
The actor allegedly had a hair transplant surgery years ago.
“I have about three real hairs on my head -- I call them Moe, Larry and Curly!” he reportedly joked.
By Chung Joo-won and news report (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