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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cosmetic products sold at relatively high prices in Korea

Customers gathers at the cosmetics counter in a duty-free shop located in downtown Seoul. (Yonhap News)
Customers gathers at the cosmetics counter in a duty-free shop located in downtown Seoul. (Yonhap News)

Foreign-branded cosmetic products are more expensive in South Korea than other countries, a report showed Thursday, suggesting that a distorted distribution system here may be to blame.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YWCA, which analyzed the average consumer prices of 18 types of foreign cosmetic products, they turned out to be sold in department stores here at relatively higher prices than the other seven countries it surveyed.

The countries include the U.S., Japan, Italy, Germany and France, and the analyzed products consist of essence, eye cream, compact foundation and lipstick. The products are mostly luxury brands, including Estee Lauder, Chanel, Dior, Lancome and Clinique.

By factoring in nominal exchange rates and purchasing power parity of each country, the report set the average price index of those foreign-branded cosmetic products at 100 for Korea.

The index for Korea was much higher than other surveyed countries. Japan posted 70.9, followed by Italy, Germany, the U.S. and Britain at 68, 65.9, 63.7 and 58.8. Australia had the lowest at 46.4.

The figures mean that those foreign cosmetic products are being sold in Korea at a cost that‘s 1.41 times more expensive than in Japan. Compared with Australia, they are being sold at a price that’s 2.16 times more expensive, the report showed.

“This shows that foreign cosmetic product prices are set relatively higher than in other countries given the overall consumer price conditions,” the report said.

The report comes as the government here is intensifying its efforts to crack down on distorted distribution systems frequently blamed for unreasonable price hikes in consumer products. The report was commissioned by the Fair Trade Commission, the country‘s anti-trust watchdog.

Sales of cosmetic products in South Korea reached about 13 trillion won (US$11.5 billion) in 2010, with foreign brands fast expanding their share in the domestic market. Foreign products saw their combined market share grow from 38 percent in 2007 to 45

percent in 2010, the report showed.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명품 화장품 가격, 한국이 제일 비싸


수입화장품의 국내 가격이 선진국들보다 훨씬 비싸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고 가격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YWCA는 백화점 매출 상위 10개 수입 브랜드의 4개 품목(에센스, 아이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 립스틱), 36개 제품 가격을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13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일본 등 8개 국가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면세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백화점 판매가격은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하니 한국이 8개 국 중 가장 비쌌다. 한국을 100으로 봤을 때 일본(70.9), 이탈리아(68.0), 독일(65.9), 미국(63.7), 영국(58.8), 프랑스(58.5), 호주(46.4) 순이었다.

PPP 환율을 적용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것은 해당 품목 가격이 전체 물가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격은 PPP 환율을 적용했을 때 한국(100), 이탈리아(70.3), 프랑스(64.7), 독일(62.1), 영국(61.7), 미국(53.2), 호주(42), 일본(40.6) 순이었다.

면세점은 조사 가능한 4개국의 가격이 한국(100), 이탈리아(78), 프랑스(74), 영국(57) 순으로 비쌌다.

미국산 수입화장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는 미국 백화점 판매가보다 평균 1.51배 비쌌다. 미국서 2만4천701원에 팔리는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C 파우더’는 국내에서 5만7천원에 판매됐다.

프랑스산은 국내 백화점 판매가가 프랑스 백화점 판매가보다 평균 1.2배 비쌌다.

시슬리의 ‘휘또 뿌드르 꽁빡트’는 국내에서 12만원에 판매되나 프랑스에서는 8만5천122원에 팔린다.

국내 유통채널의 13개 제품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백화점은 인터넷 쇼핑몰보다 평균 7%, 병행수입업체보다 17%, 면세점보다 24% 비쌌다. 13개 중 9개는 면세점, 4개는 병행수입매장이 가장 쌌다.

서울YWCA의 추정 결과 립스틱의 세후 수입가격은 평균 4천673원인데 국내 백화점 소비자가격은 3만6천714원으로 7.9배에 달했다.

이는 전기다리미 수입가격이 소비자가격의 2.3배, 프라이팬이 2.9배, 위스키가 5.1배인 것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 수준이다.

서울YWCA가 여성 521명을 조사한 결과 수입화장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답변이 42.4%, ‘비싸다’는 답변이 50.3%에 달했다.

비싼 이유로는 ‘마케팅 비용 과다’(49.8%), ‘프리미엄 마케팅’(22.2%) 등을 꼽았다.

서울YWCA 강민아 부장은 “독점 수입판매 구조 때문에 원활한 가격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고, 원가, 마진 등 수입화장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소비자들도 수입화장품을 막연히 선호할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품질을 평가해 합리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수입화장품 가격비교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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