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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diary of a 43-year-old wife diagnosed with Alzheimer’s

A husband found the diary of his wife suffering Alzheimer’s, where she chronicled her emotions, thoughts, and wishes after she was diagnosed with the degenerative disease at the young age of 39, according to news sources.

Steve Boryszczuk, from Wickenby, England, gave up his job as a lorry driver to look after his wife, Michelle, when she was diagnosed with Alzheimer’s disease in 2009. The first things to go were her ability to drive and go shopping as she forgot to check for traffic when she crossed roads.

As Steve was going through Michelle’s belongings one day, he found a filled notepad that Michelle had secretly written in to help cope with her fate. In it were notes about the difficulties she was facing in everyday life, attempts to hold back further development of the disease, and details on how she wanted to be cared for when she could no longer decide for herself. She also wrote key details about family members, so she could remember loved ones.

“I thought Michelle and I would grow old together and tell our grandkids stories about how we met. But that’s not going to happen now. I miss my wife every day but I have to accept she is gone. … I sat down and read through all her notes and diary and cried,” said Steve.

In her diary, Michelle even penned the type of funeral she wanted. “See it as an occasion to celebrate a human life that has ended and support and comfort the living.”

After spending over 12 hours a day by Michelle’s side for over four years as her full-time caretaker, Steve made the heart-wrenching decision to put Michelle in a care home, in accordance to her wishes. He said that he was comforted knowing that he can give his wife exactly what she wants now that she can’t tell him herself.

From news reports
(khnews@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사랑하는 아내, 기억저편에서 보낸 메시지


영국에서 한 남성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시달리고 있는 자신의 아내가 기억과 사고능력을 잃어버리기 전 남긴 비밀일기장을 찾아냈다고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위켄지 지방의 보리척 부부는 지난 2009년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바로 아내 미셸 씨가 39세의 젊은 나이로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것.

당시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남편 스티브 씨 (47)는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일을 그만두고 그녀를 돌보기 시작했다.

병이 미셸 씨로부터 가장 먼저 앗아간 것은 운전능력이었다. 교차로를 지날 때 양 옆을 확인하는 것을 매번 잊어먹는 미셸 씨는 평소처럼 차를 운전해 쇼핑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그 이후 미셸 씨는 집에 가는 길이 잃어버리거나 몇시간동안 실종되는 등 증세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보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특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 더욱 그렇죠”라고 스티브 씨는 말했다. 직장조차 그만두고 하루 종일 아내를 돌보던 스티브 씨는 결국 그녀를 치매 전문 시설에 위탁하기고 결정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스티브 씨가 어느 날 그녀의 짐을 정리하다가 일기장을 하나 발견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었다. 이 일기장에는 미셸 씨가 병마와 싸우면서 든 생각, 증세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자신이 판단능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 어떻게 보살핌을 받고 싶은지 등에 자세히 쓰여있었다.

이 일기장에는 그녀가 나중에 ‘전문시설 혹은 호스피스’에 위탁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스티브 씨는 “제가 미셸이 제가 직접 말해줄 수 없음에도 그녀가 원하는 걸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위안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미셸 씨는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완전히 잊어버리지 않게 일기장에 가족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두었다.

“저는 미셸과 제가 같이 늙어갈 것이라고, 나중에 우리 손주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그것은 불가능하겠죠. 전 제 아내를 매일 그리워하지만 그녀가 이제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녀가 손수 쓴 글을 다 읽자 눈물이 나오더군요”라고 스티브 씨는 말했다.

미셸 씨는 또한 자신이 세상이 떠났을 때의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일기장에 기입해 두었다. “(장례식은) 이제 막을 내린 한 인생을 기림과 동시에 살아 있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그녀는 일기장에 적었다.

스티브 씨는 여전히 하루에 12시간 넘게 아내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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