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Feb. 10 (Yonhap) --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could attempt further provocations to boost the standing of his heir-apparent son, the top U.S. intelligence chief predicted Thursday, saying the regime's deadly attack on a South Korean island was believed to be part of such efforts.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James Clapper said in written testimony to the House Intelligence Committee that the November shelling of the South's border island of Yeonyepong "was meant in part to continue burnishing successor-designate Kim Jong-un's leadership and military credibility among regime elites."
"Kim Jong-il may feel the need to conduct further provocations to achieve strategic goals and portray Jong-un as a strong, bold leader, especially if he judges elite loyalty and support are in question,"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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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James Clapper (AP-Yonhap News) |
The North's leader has stepped up preparations to bequeath power to the youngest son still believed in his 20s.
In September, the totalitarian regime made the junior Kim a four-star general and gave him high-level posts in the ruling Workers' Party. The moves represented the North's first concrete steps to put the inexperienced son in line to take over the family dynasty.
The DNI chief said, however, that the "succession process is still subject to potential vulnerabilities, especially if Kim Jong-il dies before Jong-un consolidates his authority."
On the North's nuclear capabilities, Clapper said that the communist regime is believed to have tested two nuclear devices. It is still unclear "whether the North has produced nuclear weapons, but we assess it has the capability to do so."
Fueling concern about the North's nuclear capabilities were Pyongyang's revelations in November that it has a uranium enrichment facility at the country's main Yongbyon nuclear complex.
Uranium, if highly enriched, can be weapons-grade, providing the regime with a second way of building atomic bombs after the existing plutonium-based program.
Clapper said the North must have been seeking uranium enrichment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If so, there is clear prospect that DPRK has built other uranium enrichment-related facilities in its territory, including likely R&D and centrifuge fabrication facilities, and other enrichment facilities," he said.
In recent months, North Korea has indicated a growing willingness to return to the nuclear negotiating table, reversing its previous stance that it will never come back to the six-party nuclear talks that were last held in December 2008.
"The North probably wants to resume nuclear discussions to mitigate international sanctions, regain international economic aid, bolster its ties with China, restart bilateral negotiations with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nd try to gain tacit international acceptance for its status as a nuclear weapons power," the U.S. spy chief said.
The North's conventional military capabilities have weakened significantly over the past 10-15 years due to "persistent food shortages, poor economic conditions, inability to replace aging weapons inventories, reduced training, and increased diversion of the military to infrastructure support."
Still, the North's military "remains a large and formidable force" and "is capable of conducting military operations that could potentially threaten regional stability. These operations provide Pyongyang with what the regime may see as a means to attain political goals through coercion," Clapper said.
(Yonhap News)
<한글 기사>
美 "김정일 추가도발 필요 느낄수도"
"北 대화희망은 '핵보유국 지위' 획득 목적 포함"
"北 핵무기 생산여부 몰라".."추가 UEP시설 존재 추정"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은 1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삼남 김정은의 후계체계 강화를 위해 연평도 포 격과 같은 추가 도발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연례 안보위협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후계자인 김정은의 리더십과 정권 엘리트 집단내 군부의 신뢰도에 빛을 내주기 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우리는 파악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따라서 김정일은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엘리트 집단의 충성도와 지지가 의심스럽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김정은을 강인하고 용맹스러운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도발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은 정은에게 당.군의 직위를 부여하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게 하는 등 권력승계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후계세습 과정은 여전히 잠재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정은이 그의 권한을 강화하기 이전에 김정일 이 사망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핵장치(nuclear device s)실험을 실시했지만 실제 핵무기(nuclear weapons)를 생산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는 파악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은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기술을 재차 수출할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작년에 공개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관련, "불과 20 개월도 안되는 짧은 시간내에 농축시설을 가동했다는 북한 관리들의 주장은 그 이전 까지 광범위한 연구.개발, 실험, 제조, 외부지원 등이 없이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따라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상당한 시간에 걸쳐 추구해 왔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자국내에 원심분리기 제조시설 등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다른 시설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최근 핵문제와 관련한 대화에 복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회담 재개를 희망하는 이유로 ▲국제적인 제재 완화 ▲국제적인 경제 지원 재확보 ▲중국과의 유대 강화 ▲남북, 북미간 양자 협상 재개 ▲'핵보유국 지 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암묵적 인정 획득 등을 꼽았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재래 전력의 취약성을 보완하는 게 가장 큰 요인이며, 김정일의 유력한 후계자(정은)도 이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재래식 군사전력은 지난 10-15년간 식량난, 열악한 경제 상황, 최신 무기로의 교체 지연, 줄어든 훈련,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위한 군전력 차출 등으로 현저하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클래퍼 국장은 " 북한 스스로는 핵무기를 억지력, 국제적 위신, 강압적인 외교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매우 제한 된 환경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검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군사적인 패배를 목전에 두고 있거나 되돌릴 수 없는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한, 비록 확신은 적지만 아마도 미군 혹은 미국 영토를 겨냥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