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전 3학년 1개 학급에서 진행하는 ‘어울림 프로그램’에 보조교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마음 터놓기를 통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공감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집단 상담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공감·소통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7~8월 전국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어울림 프로그램’을 마친 후 이 장관은 참여한 학생들과 식당에서 학교급식으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성적, 이성, 용돈, 장래 등 요즘 중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밥상머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학교폭력 문제의 해법은 인성교육 실천에 앞장 서는 교사들의 의지와 노력에 있다”며 “부산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수 경감,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등 다른 시도에서도 교사들이 인성교육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