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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013 KBS 연기대상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을 밝고 올라가고 있다. (OSEN) |
드라마 '직장의 신'의 주인공 김혜수(44)가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김혜수는 지난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KBS 연기대상'에서'직장의 신' 주인공 미스 김 역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혜수는 수상 소감에서 "사실 예상을 할만도 했다. 그렇지만 드라마가 워낙 초반에 했고, 16회 미니시리즈였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드라마를 할 당시 조명 감독이셨는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주시는 조기남 조명 감독님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분이 유쾌하게 보셨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계층 간
의 갭을 코믹하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를 했다는 거 자체가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김혜수는 각종 시상식과 행사 때마다 선보인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 대신 직장의 신에서 보여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의 신은 2013년 봄에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부장님도 쩔쩔 매는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다루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관련 영문 기사>
Kim Hye-soo grabs KBS best acting award
Actress Kim Hye-soo, heroine of “Queen of the Office,” won the best acting award in the annual KBS Drama Awards organized by the nation’s public broadcaster on New Year’s Eve.
“I would like to express my respect and gratitude to the lighting director Cho Ki-nam, who is setting a good example by working hard in the field even in his 70s,” said the 44-year-old actress Kim.
In the 16-episode drama, Kim played a lead role as Miss Kim, an irregular employee who shows charismatic leadership and perfection at work.
“It is meaningful that I played a part in the drama that viewers found amusing and, at the same time, made people think a lot by comically illustrating a gap between regular and irregular workers,” she said in her acceptance speech.
In the award ceremony, she appeared wearing her business outfit on the show -- quite a different look from her glitzy dress showing off her curves.
“Queen of the Office” is a popular Korean drama that portrays modern Korean workplace culture. It aired on KBS2 from April to May in 2013.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