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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worst case tsunami' could reach 35-meters

A 35-meter tsunami could hit the Japanese coast in the wake of a massive earthquake, an expert panel has said after revising its worst case scenario projections following last year's disaster.

In this Nov. 12, 2011 file photo, the Unit 4 reactor building of the tsunami-crippled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is seen through a bus window in Okuma town, north of Tokyo. (AP-Yonhap News)
In this Nov. 12, 2011 file photo, the Unit 4 reactor building of the tsunami-crippled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is seen through a bus window in Okuma town, north of Tokyo. (AP-Yonhap News)


If a 9.0-magnitude quake struck in the Nankai Trough off central to western Japan huge swathes of the Pacific coastline could be inundated, with 20-metre-plus waves hitting areas from Tokyo down to the southwestern island of Kyushu.

At the town of Kuroshio in southwestern Kochi prefecture the tsunami could reach 34.4 meters -- the highest level projected under the scenario, the Cabinet Office panel said late Saturday.

And at the now offline Hamaoka nuclear plant in central Shizuoka prefecture, the tsunami could be as high as 21 meters, breaching the 18-metre breakwater that operators are currently constructing, the panel said.

In its previous projection in 2003 the panel gave a worst case scenario in which no areas would be hit by a tsunami of more than 20 meters.

But the panel has upgraded its predictions in the wake of the 9.0-magnitude earthquake on March 11 last year that sent a tsunami barreling into the northeast, killing some 19,000 people and devastating the coastline.

Waves of more than 15 meters hit cities including Ishinomaki, Soma, and Ofunato.

The monster tsunami crippled cooling systems at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sparking a crisis which is still ongoing.

The panel noted that the projection was for "the worst possible tsunami" and the "chance of its occurrence is extremely low".

It said it will continue studying the extent of areas that could be hit and submerged by a tsunami, while the government will examine its emergency disaster measures based on the latest estimation. (AFP)

 

<관련 한글 기사>


‘다음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궤멸시킬 수도 있다’


‘서일본대지진’ 피해 범위 크게 확대 추정치 제시
발생 땐 중남부•수도권 인구 밀집지역 궤멸적 타격


일본 정부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서일본대지진과 수도권 직하형 지진의 규모와 피해 범위를 기존 추정에 비해 크게 확대한 재검토 결과를 내놓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서일본대지진을 최악의 경우 규모 9급으로 상정하고 피해 범위가 기존 예측에 비해 23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해 충격을 줬다.

또 30년 내 70%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규모 7급 이상의 수도권  직 하형 지진이 현실화할 경우 2천500만 명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본대지진과 수도권 직하형 지진의 지진대는 일본 본토의 중남부 앞 태평양 연안으로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지진 영역이다.

◇ 서일본대지진 규모 9급…쓰나미 최고 34m

1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검토회는 일본 본토 중부의 시

즈오카(靜岡)현에서 남부 규슈(九州)의 미야자키(宮崎)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南海) 해구<난카이 트러프(Trough)>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거대 지진(이하 서일본대지진)의 영역과 규모 등을 동일본대지진 등을 참고해 다시 검토해 발표했다.

이에 의하면 서일본대지진의 규모(M)는 작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유사한 9.1로 설정됐다.

또 지진 충격의 분포는 진도 6강(强) 이상의 우려가 있는 지역이 24개 부현(府縣) 687개 시초손(市町村:한국의 시읍면동)에 달했다.

이는 중앙방재회의가 2003년 시점에서 상정했던 20개 부현(府縣)에 비해 총 면적은 3.5배, 지역은 5.6배로 확대된 것이다. 당시 예상했던 지진의 규모는 최대 8.8 이었다.

쓰나미의 높이가 최대 10m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기존의 2개현 10개 시초(市町)에서 11개 도현(都縣) 90개 시초손으로 증가했다.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고치(高知)현 구로시오마치(黑潮町)에서 34.4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03년 상정 때에 비해 2.4배 높다.

인구 70만 명의 시즈오카시에는 최고 10.9m, 인구 38만 명인 아이치(愛知)현

도요하시(豊橋)시에는 최고 20.5m, 현청 소재지인 고치시에는 최고 14.7m, 미야자 키시는 최대 14.8m의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쓰나미의 도달 시간(높이 1m 기준)도 시즈오카•와카야마•고치현에서는 2분,

미에(三重)현에서는 3분, 아이치현과 에히메(愛媛)현에서는 10분대 등 대부분 지역에서 2분∼10분대로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 시점에서 서일본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거대 쓰나미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시즈오카현에 있는 주부(中部)전력 산하 하마오카 원전 1∼5호기의 경우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반성에서 현재 주변 방파제를 18m로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으나 서일본대지진 발생시 최고 21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서일본대지진은 일본 태평양 쪽 연안의 지진대인 도카이(東海),  도난카이(東南

海), 난카이(南海)지진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을 상정한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이들 3개 지진은 최대 규모 8급으로 각각 100∼150년 주기로 발생했으며, 동시 발생은 300∼500년 주기였다.

정부 산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차기 도난카이와 난카이 지진이 30년 내에 발생할 확률을 60∼70%로 보고 있지만 3개 지진이 동시에 발생할 확률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서일본대지진 발생 영역인 난카이 해구는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시즈오카현에서 미야자키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으며, 태평양 쪽의 필리핀 플레이트(판) 와 대륙 플레이트의 경계선이다. 필리핀 플레이트가 대륙 플레이트 밑으로 침하하는 형태로 지각운동이 일어나면서 지진을 유발하고 있다.

◇ 수도권 대지진 땐 2천500만명 피해 가능성

수도권 직하형 지진을 조사해온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은 도쿄만 북부에서 규모 (지진의 절대 강도) 7급의 지진이 일어날 때의 충격을 예측한 새로운 진도 분포도를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앙방재회의의 예측에 없었던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일부를 포함해 도쿄 23개 구 거의 모두가 진도(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 강도) 6 강(强) 이상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진도 7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지역은 도쿄도의 에도가와구•고토구•오타구, 가와사키시, 요코하마시 등이다.

직하형 지진은 지진의 충격이 좌우 수평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상하 수직으로 전달돼 피해가 일반 지진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월 발생해 6천400명이 숨진 한신대지진이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수도권에서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진도 6 약(弱)

이상의 지진에 휩쓸려 피해가 예상되는 인구는 약 2천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동일본대지진의 집중 피해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의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또 목조 건물 39만 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상수도관 피해는 3만 4천 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에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프라의 피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은 전력 복구는 약 8일, 상수도 복구는 24∼27일, 하수도 복구는 19∼20일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위원회는 수도권에서 향후 30년내 규모 7급 이상의 지 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4년 규모 7급의 수도권 직하 지진이 일어날 경우 도심의 최고 진도가 6강(强)에 이르러 최악에는 약 1만 1천 명이 숨지고, 경제 피해가 112 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 피해 범위가 더 넓고 충격도 커 피해 규모를 다시 추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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