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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s same-sex penguin pair to be split apart

TORONTO (AP) _ Toronto's zoo is splitting up a pair of male penguins whose affection has drawn headlines and jokes about ``Brokeback Iceberg.''

The African penguins have shared the nest they built since coming to the zoo about a year ago.

But since the penguins are an endangered species, zoo officials plan to separate Pedro and Buddy so they can mate with females.

In this Nov. 4, 2011 photo, Buddy (left) and Pedro, two African penguins are seen at the Toronto Zoo. (AP)
In this Nov. 4, 2011 photo, Buddy (left) and Pedro, two African penguins are seen at the Toronto Zoo. (AP)


The pair has what's known as a ``social bond,'' but it's not necessarily sexual, Tom Mason, the zoo's curator of birds and invertebrates, said Wednesday.

The zoo has received hundreds of calls about the pair. Mason said he even got a call from someone claiming to represent a group called the Canadian Society for Gay Animals. Such a group could not immediately be located.

The story of the same-sex pair has gone viral online, leading to cheeky YouTube videos. Late-night TV comics have jumped into the icy waters of penguin passion. Jimmy Kimmel riffed on the story during a recent monologue, calling it ``Brokeback Iceberg'' and claiming the lovebirds were spotted at a Lady Gaga concert.

But it's really not the way it looks, Mason said.

``Penguins are so social they need that ... company. And the group they came from was a bachelor group waiting for a chance to be paired up with females,'' said Mason, who received the penguins from a U.S. zoo earlier this year. ``They had paired up there, they came to us already paired, and it's our job to be matchmakers to get them to go with some females.''

Buddy, who is 21, had a female partner for 10 years and produced some offspring but his partner died, Mason said. Pedro, 10, has yet to produce offspring.

 

<한글기사>

게이 펭귄 커플, 종족번식위해 생이별



멸종위기인 종족의 번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이별하게 된 동성애 펭귄 커플의 사연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버디와 페드로는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의 펭귄 우리 안 수영장 옆에서 동고동락 하는 사이다.

하지만 이 사이 좋은 커플이 당분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아프리카펭귄을 번식시키려는 계획에 따라 동물원으로 온 버디와 페드로가 본분에 따라 따로 떨어진 채 번식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펭귄은 지난 100년간 개체 수가 90%나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버디와 페드로는 지금까지 암컷 펭귄들에게 눈길 한 번 준 적이 없다.

사연을 소개한 더 타임스는 버디와 페드로를 미국의 또 다른 게이 펭귄 커플에 비유했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턱끈펭귄 로이와 사일로는 다른 암컷들의 유혹에 끄떡하지 않고 사육사가 넣어준 알을 정성스레 품어 새끼 한 마리를 길러내 화제가 됐다.

버디와 페드로도 함께 둥지를 틀고 서로 부리로 깃을 다듬어주는 등 점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둘은 때때로 하늘을 향해 부리를 쳐들고 짝짓기를 낼 때 내는 큰 울음소리를 냈다.

토론토동물원 이사회의 조 토르삭 의장은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버디와 페드로는 사랑하는 사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게이의 인권을 주장하는 한 블로거는 이들이 분리된다는 소식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행복한 커플을 떨어뜨리지 않아도 될 의학적 절차(성전환 수술)가 없는지 궁금하다"며 분노를 표했다.  

토론토동물원의 빌 래플리 관리소장은 이번 조치가 상당히 잔인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버디와 페드로는 떨어진 채 각자 배정된 암컷들과 우리에 넣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펭귄을 위한 인공수정 기술은 아직 개발이 더디다.

래플리 소장은 "버디와 페드로가 서로 목소리는 계속 들을 수 있을 것"이며  짝 짓기 기간이 끝나는 봄에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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