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rf) |
A 23-year-old man who allegedly broke into his girlfriend’s house and stole the contents of a strongbox was caught, police said on Tuesday.
The man planned to steal the safe with his friend after seeing the vault in December when he visited the girlfriend’s apartment in Iksan in North Jeolla Province.
After checking that no family members were in the house, the suspect and his 29-year-old friend climbed up the gas pipe to the apartment on the third floor and robbed the safe.
The two fled to a mountain in Chuncheon and split the cash and valuables worth some 28.5 million won ($26,231).
The man is said to have spent the money on dates with the girlfriend.
The crime came to light as the CCTV installed at the studio apartment recorded the car used by the suspects.
“I’m unemployed and needed money. I am very sorry to my girlfriend,” said the man during the police investigation.
The police sought an arrest warrant for the two on charges of theft.
From news reports
(
khnews@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스파이더맨 男' 20대女집에 들어와서...
가스배관을 타고 자신의 애인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에 사는 김모(22•여)씨는 대전에 사는 남자친구 박모(23)씨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다. 김씨는 힘든 장거리 연애지만 자신을 지극 정성으로 사랑해 주는 박씨가 좋았고 지난해 12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자신의 집으로 박씨를 초대했다. 하지만 박씨는 김씨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남자가 아니었다.
박씨는 김씨의 집에서 부모님 소유의 가정용 소형 금고를 발견했고 그 뒤로 딴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무직인 박씨는 돈이 궁할 때마다 김씨 집에 있는 금고가 생각났고 10일 결국 선배 최모(29)씨와 함께 금고를 털기로 마음을 먹었다.
박씨는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김씨의 집이 빈 것을 확인한 뒤 4층짜리 원룸 3층에 위치한 김씨의 집에 들어가려고 위험을 감수하고 가스배관을 탔다.
이들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금고를 통째로 들고 나왔고 미리 준비해 간 렌터카에 금고를 싣고 최씨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의 한 야산에 도착해 금고를 망치로 부순 이들은 수표 1천만 원과 현금 700 만원, 금반지세트 등 모두 2천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손에 쥐었다.
박씨는 수표를 뺀 훔친 금품을 선배와 나누고 여자친구인 김씨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데 사용했다.
박씨의 범행은 원룸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찍힌 렌터카 때문에 들통이 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직업도 없고 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계획했다”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뒤늦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6일 박씨와 최씨에 대해서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