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eoul hospital has successfully conducted a heart transplant operation, marking the first-ever transplant of an artificial heart in the country, hospital officials said Thursday.
The operation took place in August when a 75-year-old patient suffering from congestive heart failure received a 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VAD), according to the officials at Samsung Medical Center.
A VAD is a mechanical circulatory device typically used for patients suffering from congestive heart failure. The left VAD used in the operation was made in the United States.
The officials said it was too early to call the entire operation a success.
“Because it was still a clinical test, we will need to see the patient‘s prognosis to determine whether the surgery was successful or not,” an official said.
The hospital plans to conduct additional clinical tests on at least two other patients, pending the outcome of its first-ever heart transplant.
Operation of heart transplants in the country could help save large amounts of money for patients, who currently have to travel to other countries for such an operation. A VAD alone costs nearly 110 million won (US$103,000). (Yonhap)
<관련 한글 기사>
국내 첫 인공심장 이식환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말기 심부전증 환자에게 인공 심장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대동맥 판막 질환으로 말기 심부전증을 앓던 환자 배모(75)씨에게 지난해 8월 미국산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LVAD)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맥 판막질환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나가는 가장 큰 혈관의 대문(판막 )이 쪼그라들어 잘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의 인공심장 전문 제조사인 소라텍(thoratec)사에서 만든 ‘하트메이트(heartmate)’란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에서 인공심장이 이식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심장은 원래 좌심실 보조장치(LVAD)와 우심실 보조장치(RVAD)를 모두 갖춰야 완벽한 형태지만, 현재까지 주로 이식되는 제품은 좌심실 기능만 대신하는 수준이다.
배 씨는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지난해 말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이 제품은 환자의 몸에 심은 소형 펌프로 심장 내 좌심실의 피를 뽑아낸 뒤 이를 다시 대동맥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펌프는 비디오테이프 크기의 휴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는데, 환자는 이 배터리를 늘 몸에 부착하고 다녀야 한다. 2008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이 제품은 2010년 미국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이식 받아 주목 받기도 했다.
병원 측은 배씨가 10년 전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인공판막 수술을 받았지만, 좌심실 박동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데다 고령으로 다른 사람의 심장이식도 어려워 임상시험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2명의 환자에게 이 인공심장을 더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비용은 수술비와 입원비를 뺀 인공심장 가격만 1억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은 인공심장 이식 후 6개월~1년 이상 장기 생존 여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성공 여부를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병원 관계자는 “상업시술이 아니고 아직 임상시험 단계인 만큼 앞으로 환자의 예후를 계속 지켜봐야만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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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of an artificial human heart (123r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