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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drops bid for Hynix stake

STX Group, a South Korean shipbuilding and shipping conglomerate, said Monday that it has decided to drop its bid to buy stakes in Hynix Semiconductor Inc., citing global uncertainties and the size of future investments needed to bolster competitiveness of the world's No. 2 memory chipmaker.

STX Group and SK Group, another South Korean conglomerate, have been racing to buy a controlling 15 percent stake in Hynix, estimated at around 1.5 trillion won.

Hynix Semiconductor's creditors-turned-shareholders plan to receive final bids for the chipmaker by Oct. 24 and will pick a preferred bidder in late October, according to the Korea Exchange Bank which is leading the sale of Hynix. (Yonhap News)

 

<한글 기사>

STX, 하이닉스 인수 추진 중단

STX그룹은 19일 "지난 7주간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예비 실사를 진행했으나 세계경제 불확실성,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부담 때문에 인수 추진을  중단한 다"고 밝혔다.

STX는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하이닉스의 낸드 및 비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 당한 기간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이 향후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STX는 또 "그동안 중동 국부펀드와 컨소시엄 합의를 이뤄내 투자를 추진했으나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인수 추진 중단의 배경"이라 고 말했다.

STX는 "이번 하이닉스 인수 추진 중단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자본 유치는 계속 추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 다.

하이닉스의 또다른 인수 후보인 SK 측은 일단 인수를 예정대로 추진해가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TX의 인수 추진 중단에도) 매각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반도체 전망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STX의 갑작스러운 인수 추진 중단에 당혹스러워하면서 회의를 열어 대 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 소식을 접했다"

면서 "조만간 채권단 논의를 통해 하이닉스 입찰과 관련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전 사장은 한곳만 응찰할 경우 기간을 2주일 정도 연 기하되, 그래도 다른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단독 응찰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할 방침을 밝혔었다.

이에 대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 전 사장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으며, 채권단 사 이에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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