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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sues chronic disease country scorecards

(AP) World Health Organization published a report Wednesday showing the prevalence of chronic diseases such as cancer, diabetes and cardiovascular illness around the world, along with countries‘ abilities to cope with the growing number of people affected by them.

The U.N. health agency said so-called noncommunicable diseases killed more than 36 million people combined in 2008, the most recent year for which global data is available.

About a quarter of those deaths — some 9 million — were classed as “premature” because they occurred in people under 60, WHO said. Most premature deaths were in poor countries, which struggle to provide the drugs and treatments accessible to people in the developed world.

WHO accompanied the report with interactive maps intended to easily highlight how countries compare to each other. The release was timed to coincide with the first United Nations summit on chronic diseases that takes place at the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this week.

Many chronic diseases are the result of unhealthy habits such as smoking, overeating and lack of exercise.

WHO found that efforts to lower blood pressure and cholesterol levels in recent decades are having an impact on the prevalence of some of these diseases.

<한글기사>



인류 건강의 적, 전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뉴욕 AP=연합뉴스) 20세기에 세계 각국은 에이즈와 결핵 등 전염병을 인류  건 강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 목표가 당 뇨병과 각종 암 등 만성질환으로 바뀌고 있다.

유엔(UN)은 다음 주 총회 기간에 암과 당뇨병, 심장 및 폐질환 등 만성질환  퇴 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유엔이 정상회의를 통해 건강·보건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2001년 국제 에 이즈퇴치기금설립 이후 처음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의 3분의 2가량인 연간  3천600만명 에 달한다.

특히 과식과 흡연, 운동부족이 만성화된 미국에서는 10명 가운데 9명이  만성질 환으로 숨지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 발병사례가 적지 않고, 당뇨병 환자가 5천 100만명에 달하는 인도에서는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서 당뇨병 및 고혈압 모니터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주민들은 비만 비율이 낮긴 하지만, 고혈압과 폐질환이 흔한  질환 으로 변모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08년 통계상 비(非)전염성 질병  사망 원인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심장질환과 암, 폐질환, 당뇨병 등 4가지 질병 퇴치 에 집중키로 했다.

그러나 유엔이 아직 만성질환 퇴치와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상 황에서 최근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기금 마련 방안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이번 이 같은 노력이 ‘에이즈와의 전쟁’을 넘어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암 등 일부 질환은 ‘선진국형 질병’이라는 선입견처럼 만성질환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은 장애물이다.

WHO의 비전염성 질병 및 정신질환 부문 사무차장인 알라 알완 박사는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서 암 환자의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아프리카조차도 암과 고혈압, 심장질환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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