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CHEON (Yonhap News) -- Four people drowned on Saturday while playing a mock cavalry-battle game at a beach in this southwestern village, police said.
The three men and one woman were among 17 people, mostly in their mid or late 20s who visited this village for an weekend gathering, they said.
The accident happened around 4 p.m. when they were jostled into deeper water during the athletic game, police said, quoting witnesses. Thirteen people managed to get out, but four were later found dead, they said.
"All of us suddenly fell into deeper water while playing a mock cavalry-battle game," said one of the survivors,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Choi.
The 17 are all students and graduates of a university in Gunsan, south of Seocheon.
Police said they were investigating the exact cause of the accident.
In the mock cavalry-battle game, four people were grouped into one team with a person playing a jockey's role and three others playing a horse's role.
<한글기사>
충남 서천 물놀이 사망사고 원인은 '물골'
지난 13일 충남 서천의 한 포구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갑자기 물에 빠져 숨졌다.
수영을 할 줄 알았다는 이들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이들은 '물골'에 발을 헛디뎌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14일 밝혀 졌다.
'갯고랑'이라고도 하는 물골은 바닷물이 육지에서 빠져나갈 때 만들어지는 물길 로, 썰물의 흐름에 따라 형성된 작은 도랑을 말한다.
서천소방서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물골은 'U자' 형태의 작은 계곡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며 "물골은 바닷물이 갯벌을 통과하며 만든 물길로, 썰물 때 물이 이곳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골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닷물이 들고 나는 입구가 좁을수록 물골은 더 깊어진다"며 "이런 곳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난 시간대인 오후 3∼4시께는 이 지역에 물이 가장 많이 들어왔다가 점점 빠져나가는 때였다"며 "해수욕장처럼 바닥이 평평할 것 으로 착각한 대학생들이 이곳에서 물놀이하다 물골을 잘못 밟고 그대로 물살에 휩쓸 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서천군청은 이번 사망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지역 어민들이 부두로 사용하는 선착장과 이어지고 있어 인근 에 해수욕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충분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 특성상 비슷한 사고 위험이 항상 있는 만큼 안 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서천군청은 밝혔다.
전북 군산의 모 대학 동문인 이모(29)씨와 김모(26)씨 등 17명은 전날 오후 4시 2분에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선착장 물속에서 기마전 놀이를 하다 한꺼번에 물에 빠 져 이씨 등 4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사고발생 1시간여 만에 이들을 발견했 지만 이들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 등은 이날 오후 1시에 서천에 수련회(MT)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