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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hoon kills two, knocks out power, suspends domestic flights

   Typhoon Meari brought heavy downpours and gusts across South Korea Sunday to kill two people and knock out power and suspend domestic flights.

   A rescue official in South Korea's eastern province of Gangwon was killed during a search-and-rescue operation for a missing toddler, the Nation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NEMA) said.

   A student presumed to be 15 years old was found dead after being washed away in rapid torrents in Chungju, 147 kilometers southeast of Seoul, according to the local anti-disaster agency.

   The gusts knocked over power lines in the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leaving hundreds of people without power for up to one hour and forcing several airports on the island and in other provinces to cancel dozens of domestic flights.

   Still, no disruptions of international flights were reported at the country's two major airports in Seoul and Incheon, west of Seoul, according to aviation officials.

   Meari, the Korean word for "echo," passed through the country's southwest coast early Sunday and was expected to reach North Korean waters later in the day before landing on the northern part of North Korea on Monday morning, the NEMA said on its Web site.

   The North issued a typhoon warning and braced for heavy rains and strong winds, the country's state broadcaster said.

   North Korea has launched a nationwide campaign to try to prevent damage from heavy rainfall, the country'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reported Saturday.

   The Korean Peninsula is expected to be rid of the typhoon by Tuesday morning, the NEMA said.

   The downpours also submerged several houses, 581 hectares of farmland and dozens of greenhouses while destroying several streets and a rail bridge in the country's central and southeastern areas.

   Meanwhile,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as set up a disaster control center to deal with possible damage to property and other structures from the typhoon.

   On the way to the Korean Peninsula, the typhoon pounded several Southeast Asian countries, resulting in 13 deaths in Vietnam and 15 people missing in the Philippines, according to news reports.

   Last year, powerful Typhoon Kompasu swept through the country, killing five people and causing some 23.3 billion won ($19.9 million) worth of property damage. 

 (Yonhap News)


태풍 '메아리' 북상, 자정 전후 신의주 부근 상륙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내 륙, 대전에 발효 중이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내 륙에 내린 태풍경보도 해제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전라남도와 광주, 제주 지역에 대한 태풍 경보가  해제 됐고 충청북도와 강원도 역시 태풍주의보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남도 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과 흑산도·홍도, 서해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으 로 줄었고, 태풍주의보 발효 지역 역시 인천과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 택시, 화성시, 서해5도 등으로 축소됐다.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등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울릉도와  독도 에는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이처럼 국내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서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3시 현재 태풍 '메아리'는 백령도 서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속  29km 의 속도로 북서진 중에 있다.

    특히 당초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던 '메아리'는 오후 9시께 신의주 남서쪽 210km 해상을 지나 자정을 전후해 신의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아리'는 이어 월요일인 27일 오전 9시 북한 강계 북동쪽 약 110km 부근 육상 에서 태풍의 성질을 잃고 열대저압부로 전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 태풍피해 속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의 직접 영향을  받 은 26일 광주·전남지역에서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넘어지고 일 부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진, 광주와 전남지역의  태 풍경보가 해제되면서 서서히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강풍 피해 속출

    이날 여수, 진도, 강진, 해남, 영광 등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전남지역에서 9개 농가 비닐하우스 11개 동 7천100㎡가 무너지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7시 30분께 완도에서 김모(60)씨 집 지붕 일부가 날아가 전봇대와  부딪치 면서 인근 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시간가량 중단됐다가 긴급 출동한 한전 보수팀 에 의해 복구됐다.

    완도읍에서는 야구경기장 펜스가 강한 바람에 못 이겨 무너졌고 생일도  광어양 식장 1천980㎡의 지붕이 파손됐다.

    또 오전 5시 30분께에는 해남군 송호리에서도 도로변 전봇대가 강한 바람에  넘 어졌으며 진도에서는 고압 전기 연결 단자가 파손돼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긴 급 보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순천시 월등면 배모씨의 축사에서 축대 15m가 무너져 긴급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남과 진도에서 비닐하우스 11동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시에서는 율촌면 박모씨의 축사에서 강풍에 따른 마찰로 전선의 피복이  벗 겨지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해 큰 소 7마리가 감전사했으며 소라면.율촌면 일대의  가 로수 7그루가 뽑히고 여서동의 가로등과 도로표지판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났다.

   광주 남구 양림동과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 등에서는 가로수가 도로로  넘어지 는 등 이날 오전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가로수 쓰러짐과 간판 추락 등의  신 고만 90여건에 달했다.

    ◇하늘길.바닷길 통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의 발이 묶이고 광주.전남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이날 오전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 김포행 대한항공 등 모두 1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오후 들어 바람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2시 광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편 의 운항이 정상화됐다.

    또 연안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돼 목포항을 비롯한 여수, 완도 등 59개 항로에 89척의 여객선이 통제돼 섬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 다.

    해운선사 측은 태풍특보가 해제되면 27일 오전께부터 일부 연안을 중심으로  여 객선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산강살리기 현장 등 '비상'

    영산강살리기 공사 현장 등에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영산강살리기 사업팀과  승 촌보 등 현장 시공사 및 감리단 직원 등이 강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 속에  비 상대기하고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준설로 3m 정도 낮아진 영산강 나주지점의 오후 3시 현재 수위가 주의보 수위 7m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으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지류의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전남도와 각 시.군 공무원들도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전날부터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은 행락객 817명을 대피시켰으며 연근해 어선 3만2천여척을 결박하거나 대피 조치하고 재해위험지구를 긴급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경보 해제..지리산 뱀사골 최고 254㎜

    광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백령도 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와 남해서부, 서해 전 해상을 제외 하고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는 오후 3시 현재 비와 바람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는 분위기다.

    오후 3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에 254㎜를 최고로 순천 169㎜, 광양 158㎜, 장흥

141㎜, 해남 140.5㎜, 영암 110㎜, 강진 108㎜, 보성 107㎜, 여수.화순 92.5㎜,  고 흥 88㎜, 목포 42㎜, 광주 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 지역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의 태풍주의보는 해제했지만 바다에서는 여전히 태풍의 영향이 남아 있어 파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계속해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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