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천문학 연구팀에서 빅뱅 이후 1.8억년 내에 생성된 별의 흔적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처’ 저널에 실린 두 논문은 빅뱅 이후 언제 이 별들이 생겼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공했다. 논문을 통해 우주탄생 초기에 대한 새로운 의문점을 제시하고 물리학에 새로운 지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별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관측하지는 못했지만, 그 주위에서 상호작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소가스의 흔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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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캡쳐) |
논문의 대표저자인 애리조나대학 저드 바우먼(Judd Bowman)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우주에 대한 새로운 문이 열렸다”며 “천체망원경으로 초기우주의 별을 형상으로 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전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주의 EDGES라는 소형 무선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이 전파는 1세대 별들이 내뿜는 이론상 신호와 흡사했다.
이번 연구는 물리학의 암흑 물질을 이해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암흑 물질은 우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아직 직접 관측하지 못하는 물질이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암흑 물질은 정상 물질과 상호교류가 불가능하지만, 이번 연구는 초기 우주엔 수소가 많고 기온이 훨씬 낮아 둘의 상호작용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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