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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이어폰, 회사·학교에서 돌려쓰면 위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혹은 친구가 즐겨 듣는 노래, 이어폰을 집에 놔두고 왔을 때 서로 이어폰을 빌려 쓰곤 한다. 하지만 이어폰을 나눠 쓰는 행동은 조심하지 않으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바로 귀지 때문이다. 귀지는 본래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나 염증으로부터 소독제 역할을 맡아 박테리아나 염증으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소독제 역할을 한다.

(사진=유튜브캡쳐)
(사진=유튜브캡쳐)

하지만 귀에 세균성 염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는 순기능만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세균성 염증은 자신의 귀로 옮겨와 원래 있던 이로운 귀지를 없애고 외이도를 감싸고 있는 살에 번식하며 염증을 유발한다.

일반인이 상대방 귀만 보고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하고 되도록 이어폰을 나눠 쓰지 않는 게 좋다.

그래도 정말 ‘이 노래는 들려주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최소한 이어폰을 닦아서 건네주는 게 중요한데 이때 알코올 솜을 이용해 소독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친구에게서 이어폰을 받았을 때도 똑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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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