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맞춤형 차량 번호판으로 개성을 뽐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운전면허청이 지난해 발급한 차량 번호판은 37만4천968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15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기존 차량 번호판을 판매하는 사기업의 경우에도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맞춤형 차량 번호판 판매 기업체를 운영하는 제임스 사페리아(James Saperia)는 “지난 5년간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과시하고자 하는 욕망이 맞춤형 차량 번호판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았다.
사페리아는 “4, 50대에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과 운전 면허를 딴 자녀에게 자동차와 함께 맞춤형 번호판을 선물해주고자 하는 부모들이 주된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맞춤형 번호판의 가격은 250 파운드(37만 원)부터 시작해 50만 파운드(7억3천600만 원)를 웃돌기도 한다. 그는 운전면허청이 맞춤형 차량 번호판을 판매하면서 매년 1억 파운드 이상의 국고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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