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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논란에 자살까지 연상케...英패션계 ‘발칵’

영국 유명 SPA 브랜드 ‘아소스 (ASOS)’가 자살 도구를 연상시키는 액세서리를 판매해 논란이 뜨겁다.

‘행거 (Hanger)’라는 브랜드가 제작한 ‘라텍스 플레이머 초커(Latex Flamer Choker)’는 목에 채워서 착용하는 벨트모양 액세서리이다.

(사진='아소스' 홈페이지)
(사진='아소스' 홈페이지)

아소스의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이 액세서리는 브랜드명과 모델의 포즈가 자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논란을 일으켰다.

‘행거(Hanger)’라는 이름은 영단어 ‘hang’에서 나온 것인데, 이는 옷 등을 ‘걸다’라는 의미 외에도 ‘목을 매달다’라는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자살을 미화하는 것에 대해 더 민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과민 반응’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논란이 일어난 후 아소스는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소스는 이달 초 허벅지를 통째로 드러내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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