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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경계특명’ 킴부탱 1000m 랭킹 1위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1000m 금 사냥에 시동을 건다. 결승전은 이틀 뒤에 열리지만 심석희의 1500m 탈락쇼크는 조별예선이라는 첫 단추의 중요성을 곱씹게 만든다.

최민정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이고 심석희와 김아랑도 정상급이다. 하지만 선수간 잦은 충돌과 판정시비 등 온갖 변수가 늘 존재하는 둘레 111.12m의 비좁은 트랙.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도 초조함은 가시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이번 1000m는 긴장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야할 까닭이 있다.
 
최근 2017-18월드컵시즌 이 종목 1위는 바로 캐나다의 킴 부탱(World Cup Classification 기준). 그는 지난 13일 열린 평창올림픽 500m결승 직후 오심논란에 선 심판보다 더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킴 부탱은 5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가져갔다. 최민정은 1500m 금을 캤고 심석희에겐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이 절실하다. 이날 예선을 거쳐 오는 22일 마지막레이스 1000m의 메달색이 가려진다. 

진검승부의 또다른 축으로, 이에 앞선 20일 오후 3000m계주 결승이 예정돼 있다. 결전의 날은 밝았다. 팬들은 심석희의 '소름돋는 소치대회 역주'를 안방에서 다시 보길 기대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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