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alerted to a particular case in North Gyeongsang Province where ground water was detected at a slant, which was planned as a burial site. The detection indicates that the ground isn’t solid enough. However, the officials pushed the burial due to time and other restraints. If hard rain hits the area, the land might collapse,” he said.
Lee said the administration needs to examine all burial sites before the weather gets warm and the chance of sliding increases.
Lee also admitted the possibility of contamination. The government had assured that slaughtered animals ― there have been unofficial reports of live burials, too ― were buried in five-meter pits covered by two-fold vinyl to block leakages. But on New Year’s Day, the administration said water in a village in Paju, Gyeonggi Province, was carrying some blood, presumably from pigs slaughtered nearby.
“Hogs are more resilient than cows and killing requires a long time since they keep waking up. If people buried them even before they were confirmed dead, there is a fair chance that the animals tore the wrappings, which caused the blood and other contaminants to leak into the soil and elsewhere,” Lee said.
Lee said the government is hurrying the establishment of a water utility service there so that residents will not have to use ground water. Still, he said no one knows when exactly the environment will be 100 percent safe around the 4,054 sites nationwide where more than 3.1 million cattle have been buried so far.
The minister’s remarks are based on the ministry’s recent report on 750 burial sites in North Gyeongsang Province. The ministry concluded that 61 of the sites need additional measures to prevent further contamination. The ministry said some sites may have to be relocated.
The report said the government’s focus on blocking the spread of FMD among livestock has contributed to loose management and possible secondhand damage. “We will need to dig another pit around a burial site and plaster the walls with concrete. Otherwise, we should dig to the bedrock and cover the whole pit with protective materials,” an official said.
Meanwhile, the Busan Metropolitan Government confirmed its first case of FMD on one of its pig farms Monday.
The local authorities decided to slaughter all 555 pigs and seven goats at the farm.
However, quarantine measures may be of less value than initially expected. The administration has reportedly detected the FMD virus in air samples, posing a threat to cattle farms nationwide that have been blocking outside contact such as traffic.
The JoongAng Ilbo quoted an official at the Ministry for Food,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as saying the FMD virus was detected in two samples of air from two farms in Icheon, Gyeonggi Province, where no contact such as outside cars or men had been reported for days.
There have been cases reported in other countries of the virus being carried for more than 200 kilometers through air, but this is the first time for such a discovery in Korea. The government will announce measures against the newly discovered mode of transmission shortly.
By Bae Ji-sook (baejisook@heraldcorp.com)
<한글 기사>
구제역 매몰지 유실ㆍ오염우려…"긴급매몰 문제"
정부, 매몰지 입지ㆍ환경영향조사…사체 분해 연구도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로 돼지, 소 등 3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매몰된 가운데 매몰지 유실과 침출수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몰지 선정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봄철 해동기에 매몰지가 유실될 가능성 이 큰데다 동물 핏물이나 부패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방역 위주 대책에 따라 급하게 가축을 묻느라 산비탈 등 적절하지 않은 곳에 매몰지역이 정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에 따라 가축매몰지 주변의 환경영향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매몰 대신 분해하는 사체처리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다.
◇매몰지 유실ㆍ침출수 유출 우려 =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7일 현재 전국에 서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310만7천471마리(총 5천556농장)가 구제역 여파로 살처 분되거나 매몰됐으며 가축 매몰지 수는 4천54곳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단기간에 많은 가축이 한꺼번에 급하게 매몰 처리되다 보니 지하수 오염,악취발생 등의 우려가 제기돼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매몰지 입지 적합성과 매몰지 주변의 환경오염 조사에 나섰다.
환경부와 경북도 등이 지난달 24∼27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북 도내의 매몰 지 90곳의 입지 적합성을 조사한 결과 유실 위험이 있는 매몰지는 전체의 68%인 61곳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매몰지 61곳은 지금 당장 폭우가 내리거나 예기치 못한 사태가 닥쳤을 때 유실 우려가 있어 크고 작은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매몰지 적합성 등을 조사 하고 있다"며 "조사결과 붕괴나 유실 위험이 큰 곳은 정부가 합동으로 대책을 세워 보강 공사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몰지에서 새어나온 가축 핏물과 침출수로 발생하는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 피해도 문제다.
실제로 지난달 말 경남 김해지역의 한 매몰지에서 가축 핏물이 섞인 침출수가 새어나와 김해시에서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강신영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죽기 전에 광적인 힘을 뿜는 돼지가 매몰지 구 덩이에 깔린 비닐을 찢을 수 있어 침출수 등이 주변 토양으로 새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긴급 매몰이 문제"…사체 분해방식 연구 = 전문가들은 구제역 전파 차단을 최우선으로 한 방역 위주의 대책에 따라 긴급하게 매몰이 이뤄졌기 때문에 매몰지 유실 우려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강 교수는 "단기간에 300만두가 넘는 많은 가축을 매몰하다 보니 현장에서 절차가 무시된 채 가축이 매몰됐다"며 "홍수가 발생하면 물이 지나는 길, 비탈길 등 매몰지 등으로 적합하지 않은 곳이 매몰지가 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산비탈이나 계곡, 하천 주변 등 기온이 오르는 봄철에 매몰지 흙이 갑자기 무너 져 내리거나 비가 많이 오면 침수돼 유실 위험이 큰 곳에 가축이 묻힌 사례가 있다 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도 "수맥이 없고 마을에서 떨어진 곳 등이 매몰지로 적절 한데 방역 위주의 긴급 매몰작업이 이뤄지다보니 바로 살처분해서 묻는 경우가 있다" 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구제역 확산에 따른 긴급 매몰처리로 지하수 오염, 악취발생 등 2차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축매몰지 주변의 환경영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매몰지 오염저감 처리기술과 매몰이 아닌 분해 방식의 사체 처리법을 연구할 방침이다.
화학약품을 이용한 사체의 분해 실용화를 연구하고 폐사가축 처리부산물의 자원 재활용 방안을 검토해 가축의 비(非) 매몰방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가축 매몰지 침출수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흡착포 등을 이용 한 소각처리 방안과 축산분뇨ㆍ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연계 처리하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