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Young-pyo joins Vancouver in Major League Soccer

Published : Dec 6, 2011 - 11:24 Updated : Dec 6, 2011 - 11:24

Veteran football defensive back Lee Young-pyo has joined a club in the top North American league, his agency said Tuesday.

The Seoul-based Jissen agency said Lee has inked a one-year deal with the Vancouver Whitecaps FC in Major League Soccer (MLS).

"Lee Young-pyo agreed to the deal Monday evening in Vancouver," the agency said. "The deal is for one year, with another year as a club option."

Further details of the contract were not disclosed. Lee is scheduled to hold a press conference Wednesday in Vancouver.

"I am happy with the atmosphere in Vancouver, and I was also impressed with the management's professionalism," Lee said in a statement released through the agency. He traveled from South Korea to Canada on Sunday to meet with Vancouver team officials.

"I am going to play hard and help the team post a good record next season," Lee added.

Lee, 34, retired from international play earlier this year, and ended a two-year stint with Al Hilal in Saudi Arabia in June. He said during the summer that he was considering retirement.

Vancouver is Lee's sixth professional team. After starting out in 2000 with Anyang LG Cheetahs, currently FC Seoul, in South Korea's K-League, the versatile wingback also played for PSV Eindhoven in the Netherlands, Tottenham Hotspur in the English Premier League, Borussia Dortmund in Germany's Bundesliga and Al Hilal.

The Whitecaps FC are one of three Canadian teams in the MLS. It ranked dead last in the nine-team Western Conference of the league with six wins, 10 draws and 18 losses this year, its first in the MLS.

Lee, who played in three FIFA World Cups, was linked with several K-League teams in recent months. He is expected to join the Whitecaps for off-season training in mid-January. (Yonhap News)

<한글 기사>

이영표,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입단 확정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내년 1월 팀 합류

올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초롱이' 이영표(34)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대표 김동국)은 6일 "이영표가 캐나다에서 현지 시간으로 5일 저녁 밴쿠버와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추가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을 뒀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영표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밴쿠버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영표가 택한 밴쿠버는 이번 시즌 MLS 서부콘퍼런스(9개 팀)에서 6승10무18패(승점 28점)로 꼴찌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약체다.

이 때문에 밴쿠버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수비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베테랑 수비 수인 이영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알 힐랄과의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이영표는 그동안 K리그를 비롯해 많은 팀에서 영입제안을 받았지만 자녀 교육과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은 밴쿠버를 선택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안양 LG(현 FC서울)-에인트호벤(네덜란드)-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영표는 지난 4일 캐나다로 떠나 밴쿠버 구단을 방문, 팀의 훈련 여건을 직접 둘러봤다.

일반적으로는 에이전트가 선수를 대신해 구단과 계약 내용을 협의하지만 이영표 는 가족들의 생활과 자녀의 교육 여건까지 따져보기 위해 직접 밴쿠버를 방문하는 열성을 보였다.

에이전트 측은 "이영표가 직접 구단의 상황을 보고 싶어했다"며 "훈련과 생활 여건이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표는 "현지 여건이 좋아 만족스럽다. 구단 프런트도 매우 프로페셔널 한 게 인상적"이라며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는 밴쿠버에 며칠 더 머무르면서 집을 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연말을 보내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