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대를 장악한 거대 설치류 떼 때문에 미국 루이지애나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왔다.
크리스 메즐러, 제프 스프링어, 퀸 코스텔로의 합작이다.
커다란 너구리만한 우람한 몸집의 이 쥐들은 거대한 주황색 이빨에 물갈퀴까지 달려있다.
짐작한 사람도 있겠지만, 뉴트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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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크기의 설치류" |
다큐멘터리 “흔치 않은 크기의 설치류 (Rodents of Unusual Size)”는 끈질기게 생존하는 뉴트리아와, 뉴트리아의 존재를 수년간 견뎌오는 루이지애나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온라인 매체 ‘더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뉴트리아가 꽤 정감 가는 동물로 그려진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끼리 겨루는 축제인 “DOC NYC”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수상했다.
뉴트리아는 경제대란 때 털옷을 만들어 팔려는 생각으로 루이지애나에 수입되었다.
하지만 폭풍이 몰아치던 기간, 농장을 탈출한 뉴트리아 떼는 야생에서 급격히 수가 불어나며 큰 생태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는 뉴트리아 사냥꾼들에게 한 마리당 5달러의 대금을 지불하고 있다.
포획된 뉴트리아는 고기를 먹기도 하고 털을 벗겨 옷으로 만들기도 한다.
다큐멘터리의 주된 인물들은 뉴트리아 사냥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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