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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깨우는 '입춘'…낮 최고 3∼8도 "비교적 포근"

(Yonhap)
(Yonhap)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자 목요일인 4일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박무나 연무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동, 경상남북도 일부, 전라남도 여수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지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3도, 수원 -3.4도, 인천 -0.5도, 속초 -0.7도, 강릉 0도, 대전 -5.0도, 전주 -3.9도, 광주 -3.6도, 목포 -1.9도, 제주 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다소 풀리겠으나, 내일 낮부터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또 당분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 제주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수도권, 충청권, 강원 영서는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정체가 더해지면서 서쪽 지방과 일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다가 오후에 수도권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3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일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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