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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S. Koreans abducted in Nigeria released: official

All four South Korean workers who were abducted earlier this week in Nigeria have been released, a government official said Saturday.

They are all safe and have been handed over to South Korean officials in the African country, the official from the foreign ministry told reporters.

They were freed around 10 p.m. Friday (Nigerian time), the official added.

The workers from South Korea's Hyundai Heavy Industries were taken hostage Monday, along with a Nigerian co-worker, while working at a construction site in the state of Bayelsa.

An official from the South Korean builder later confirmed the workers' release, saying, "They are in good condition and say they have not been subjected to any harsh treatment while in captivity."

The terms of their release were not immediately known, though an insurgent group, claiming responsibility for the kidnapping, had contacted the head office of the workers' employer in South Korea shortly after the abduction.

In April, a worker from South Korea's Daewoo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was kidnapped, but was set free after 10 days in captivity.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현대重, 직원 석방에 "무사해 다행" 안도

현대중공업 본사는 22일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소속 근로자 4명이 모두 석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무사히 풀려나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외교통상부로부터 납치된 근로자 4명이 현지시각으로 21일 밤 납치 나흘만에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근로자들 석방을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왔다"며 "근로자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왔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휴무일이어서 임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한산했지만 울산본사 납치사건 비상대책상황실과 서울 사무소에서 긴장하며 지낸 근무자들은 석방 소식에 모두 기뻐했다.

현대중공업은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난 18일(현지시각 17일) 울산 본사 플랜트 사업본부에 본부장급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상황실을 꾸렸다.

비상대책상황실은 24시간 가동하며 나이지리아 현지에 마련된 대책상황실,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대처해왔다.

또 18일 플랜트본부장 천인수 부사장을 현지에 급파해 협상에 대응해왔다.

현대중공업 측은 납치사건 발생 초기 혹시라도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비슷한 납치사건이 상당한 시일이 걸린 사례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30여개 해외지사를 두고 있지만, 근로자 납치사건은 처음 당하는 일이어서 더욱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나흘만에 근로자 4명이 모두 석방됐고 현대중공업 임직원 뿐만 아니라 회사로부터 소식을 접한 납치 근로자 가족도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조했으며 납치범들과 끈질기게 협상한 결과 무사히 석방됐다"고 말했다.

근로자 4명 중 3명이 울산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귀국 때까지 신변보호를 위해 납치 근로자의 인적사항과 가족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4명은 지난 17일 오후 나이지리아 바엘사주(州) 브라스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도중 다른 현지인 근로자 1명과 함께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브라스섬에서는 대형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수주전에 참여하는 한편 플랜트 기자재인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일단 풀려난 직원들을 귀국시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안정을 찾게하고 나이지리아 공사 재개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해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나이지리아 건설 현장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현지 주정부도 당황했으며 긴밀히 협조해 재발 방지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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