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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News) |
South Korea’s job market is expected to report sluggish growth next year due to the prolonged economic slowdown, market watchers said Monday.
According to the L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LGERI), a total of 280,000 jobs are expected to be added to the local employment market next year, decreasing 34 percent from this year’s estimated 430,000 jobs.
The weaker outlook comes as the central bank slashed its 2013 economic growth estimate by 0.6 percentage points to 3.2 percent following the protracted eurozone debt crisis and uncertainty over the fiscal cliff in the U.S.
“Due to weak performances of construction firms as well as decreasing exports, the number of job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is also expected to remain stagnant next year,” said Kang Choong-gu, a researcher at the LGERI.
Market watchers said as South Korea’s weak economic data have not been fully priced in to the job market this year, the number of new recruitments by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is expected to plunge in 2013.
Such companies account for 90 percent of the country’s job market, the LGERI added.
Meanwhile, about 9.4 percent of South Korea’s 500 listed firms said they would reduce new recruitments in 2013, according to a September survey by the Samsun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South Korea’s jobless rate stood at 2.9 percent in September, down 0.1 percentage point from 3 percent tallied in the previous month, according to the report by Statistics Korea.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내년 취업시장 '빨간불', 취준생은 웁니다
내년에는 경기 부진과 구조조정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불경기에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창업활동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고용 증가가 있었지만, 이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자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미뤄왔던 구조조정을 단행해 내년 취업자 증가 수는 20만명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 수는 2009년 마이너스(-)를 보인 후 2010년 32만3천명, 2011년 41만5천명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치는 한국은행 43만명, 한국고용정보원 38만5천명으로 고용은 지난 몇년 간 경기 부진에도 비교적 높은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에는 사정이 크게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이 3%대 초반 내지는 2%대로 추락하면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 한계에 몰리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은 “고용유발 효과가 큰 건설경기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이 한자릿수 증가에 그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정체될 것”이라며 “내년 전체 취업자 증가 수는 28명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그나마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0만명대 전망이 나오는 것”이라며 둔화세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고용조정이 미뤄져 왔는데 내년에는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취업자 증가 수는 30만 명대 초반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수익이 급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미 시작되고 있다.
세계 조선업계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자 사무기술직을 상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포스코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B등급으로 떨어지면서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섰고, 순이익이 급감한 한국씨티은행도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9월 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7.6%로 축소하겠다는 기업 9.4%보다 적었다.
고용 비중이 큰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노동연구원 남재량 노동정책분석실장은 “올해는 경제 사정이 고용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며 “내년에는 고용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고용이 확 줄어들고 자영업도 수익성 하락으로 폐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증가는 50대(32만6천명)와 60세이상(29만3천명)이 주도했고, 20대 고용은 5만6천명 줄며 5개월째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20대가 원하는 일자리 공급이 급감하는 취업을 유보하는 젊은이들이 더 늘어나 청년실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는 ‘대선 효과’로 공공 부문 고용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루트 오규덕 대표 컨설턴트는 “대선 이후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펼치면 공공서비스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될 수 있다”며 “청년실업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국가주도형 사업이 포함된 업종에서도 고용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