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ing the big cat for a stroll

Day two was when the fun started. Taking control of the wheel myself, and accompanied by my wife and 16-year-old daughter, we hit the road with Nami Island in Chuncheon the destination. Taking Highway 88 out of Seoul and linking up with the 60, I was able to really open the Jaguar up and run the 5.0 liter V8 gas engine though it paces. With the car’s claimed zero-to-100 kilometer per hour acceleration in 5.7 seconds (a claim confirmed), we then cruised effortlessly to Nami Island. Upon our return to Seoul I decided to get off the main highway and take the “back way” to Seoul. This extended our trip by an hour or so (in part because I got totally lost) but it meant we found ourselves driving down narrow single country lanes weaving through harvested rice fields and mountainous sharp S-curves. The light steering and superb handling was very impressive for a car of this size and power.

As for the feedback from the family; all positive, particularly my daughter who managed to put down her smartphone to engross herself in the movie choices on screen in the back; which worked independently from the 8-inch touch-screen in the front. The 1200W Bowers & Wilkins sound system is also worth a mention with 20 speakers.

The next day I put the car through the final test of making its way up Namsan, along the maze-like back streets of Itaewon before reluctantly handing back the keys. Would I recommend this to my friends? Absolutely, it’s a classic driving experience which is impossible not to enjoy.

By Chris Kenneally, President of Tetra Pak Korea



<관련 한글 기사>


외국 임원들의 럭셔리카 시승기-재규어XJ

*편집자주: 코리아헤럴드는 국내외 임원들의 럭셔리카 시승기 “Executive Wheel”을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자동차 메이커들의 대표 모델들을 시승하고 이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첫번째 주자는 다국적 식음료 패키징 기업 테트라팩 (Tetra Pak)의 크리스 케니얼리(Christopher Kenneally) 한국 지사장입니다. 운전기사를 따로 고용하고 있는 CEO로서 그는 뒷좌석과 운전석의 승차감을 비교해서 시승기를 작성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호주가 고향인 그가 이번에 시승한 자동차는 2012년형 재규어XJ Portfolio LWB입니다.


고양이는 무척 매혹적인 동물이다. 우아하고, 직관적이며, 파워플하고 때론 고집스럽다. 지금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고양이”는 바로 재규어의 최고급 모델인 올뉴XJ이다. 나는 최근 이 럭셔리한 자동차를 3일 동안 승객과 운전자로서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있었다. 

우선 차를 받은 첫날에는 승객으로 이 차를 경험했다. 착 감기는 가죽시트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주는 건 이 정도 사양의 자동차로서 어쩌면 당연하겠다. 내가 정말 놀란 것은 출근길을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만들어준 넓은 실내였다. 접을 수 있는 트레이가 앞좌석 뒤에 달려 있어 랩탑을 놓고 업무를 보노라면 서울의 교통체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둘째날 드디어 이 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내와 16살 딸과 함께 향한 곳은 춘천의 남이섬이었다. 88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을 빠져나와 60번 도로를 달리면서 비로서 재규어의 5.0L V8 엔진을 만끽할 수 있었다. 0-100km 가속시간이 5.7초라고 하는데 (메이커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도 남이섬을 큰 힘 들이지 않고 둘러 볼 수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국도를 타보기로 했다. 물론 이 때문에 한 시간 정도 서울에 늦게 도착했지만 (내가 길을 잃은 때문이기도 하다). 가벼운 스티어링과 뛰어난 핸들링 덕분인지 이렇게 덩치 큰 차를 끌고 1차로의 시골길과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족들의 반응 역시 무척 긍정적이었다. 특히 딸 아이는 뒷좌석 스크린에서 제공되는 영화를 고르느라 스마트폰도 안중에 없었다. 20개의 스피커가 지원된다는 바워스 앤 윌킨스의 오디오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겠다.

셋째날 남산을 오르며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시승했다. 키를 반납하기 전 아쉬움을 갖고 이태원의 미로와 같은 뒷길을 올랐다. 친구들에게 이 차를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물론” 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차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마다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