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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 send peacekeepers to South Sudan

The government has decided to send peacekeeping troops to South Sudan next year, sources said Thursday. The decision was made in response to requests from the United Nations made on Aug. 8.

Although the decision has yet to be approved by the National Assembly,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who is in Busan for the High 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 thanked the Korean government for deciding to send peacekeeping forces to South Sudan on Wednesday.

“Onsite inspections were conducted twice, and it was concluded that despite the high temperatures, the conditions in South Sudan are suitable for troops to conduct operations,” government officials said. Three areas -– Bor, Juba and Malaka –- were considered for the dispatch, but the Bor region is said to be the most likely candidate for a Korean base.

Sources said that if the plans are approved, the troops will be dispatched before South Sudan’s wet season in June.

The Korean force will consist of no more than 300 personnel, mainly engineers. The contingent will also include guards and medics. The force that could be sent to South Sudan will include a larger group of medics than South Korean forces carrying out missions in other countries.

The plan will significantly increase Korea’s presence in Africa. Korea currently has just a small number of officers working as part of the UN peacekeeping operations in African nations including Liberia and Sudan.

However, the dispatch requires approval from the National Assembly, and the government plans to put a motion forward within the year.

The motion’s progress through the National Assembly, however, may not be as smooth as seen during the process of sending troops to Haiti in February 2010.

The ruling Grand National Party and the opposition parties are in friction after the ratification of the Korea-U.S. Free Trade Agreement. In addition, with the general elections coming up in April, the process of approving a troop dispatch could be delayed.

By Choi He-suk
(cheesuk@heraldcorp.com)
 

<한글 기사>

정부 남수단 PKO파병..아프리카서 역할 확대

국회 파병 동의안 통과 여부가 관건 

정부가 1일 아프리카 남수단에 유엔 평화유지군 (PKO)를 파병키로 사실상 방침을 결정한 것은 우리의 국격에 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선진 각국의 과거 원조가 마중물이 돼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오른 국가이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세계무대에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라 안팎에서 적지 않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남수단 파병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요청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7월 남수단에 공병이나 의무부대 중심의 비전투병력 파병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현지 상황에 대한 정부 판단도 파병의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반 총장의 요청 이후 실무 검토를 거쳐 2차례 현장조사단을 파견했던 정부는 남수단의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는 이번 파병으로 자원 부국이 몰려있는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아프리카에 유엔 PKO 목적으로 서부사하라 선거감시단, 라이베리아 임무단, 코트디부아르 임무단, 수단 임무단 등에 각각 2~7명의 장교를 파견중이며 3 50∼400명으로 추정되는 이번 파병으로 이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남수단의 자원도 이번 결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0년 가까이 내전을 겪다 올 7월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아프리카 석유 매장량 5위 국가인 수단에서 전체 석유자원의 75%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1990년대부터 수단의 석유사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은 남수단 독립 직후인 지난 9월 PKO 파병을 결정하기도 했다.

문제는 국회에서의 파병 동의안 처리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도 PKO 목적의 파병은 인정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상 가장 최근에 결정된 지난해 2월 아이티 PKO 파병 때처럼 신속한 처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이후 강하게 대립한 여야가 예산 안으로 다시 부딪히고 그러다 해가 바뀌어 총선 정국으로 들어서면 예상외로 파병 동의안 처리가 지연돼 파병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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