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면세점 4월말 개장…기존업체 인력 최대한 수용"

Published : Nov 17, 2015 - 13:25 Updated : Nov 17, 2015 - 13:25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신세계가 내 년 4월께 중구 본점 신관에 면세점을 연다.

면세점 운영 주체인 신세계디에프는 17일 "면세점 구성 및 오픈, 운영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빠르면 내년 4월 말, 늦어도 5월 중 신세계 본점 신관에 시내 면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게디에프는 우선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 서울 시내 면세점 개점을 위 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필요 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시내 면세점에 신세계 직영사원과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천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 의지도 당연히 갖고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신세계디에프 본사 및 면세사업장 인력에 대한 직접 채 용은 물론, 입점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특허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원 들이 신세계 면세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기존 사업자의 특허 유예기간을 고려해 채용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 하되 면세점 개점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는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2006년 월마트코리아 사업장 인 수를 하면서 100% 고용 승계를 한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과 관련해 "시내면세점 사업 이 '사업보국'(事業報國)과 '청년채용'에 대한 신세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 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 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Shinsegae to open new duty-free shop in April

South Korean retail giant Shinsegae said Tuesday it will open a new duty-free store in downtown Seoul in April after facility renovation, stepping up its efforts to lure customers away from its bigger rivals.

After beating SK Networks to take over its Seoul license on Saturday, Shinsegae Duty Free has started preparations to open a new outlet at its flagship department store in Myeongdong, a major shopping district in the capital.

It is the first time for Shinsegae to open a duty-free store in the capital, taking advantage of a new law that requires existing operators to renew their licenses every five years through an open competition.

Shinsegae's store is located less than a 10-minute walk from Lotte's main duty-free shop, South Korea's largest store by sales, and about 3 kilometers from the second-largest outlet, The Shilla Duty Free Seoul.

The owner of No. 1 discount chain E-Mart said talks have been under way with foreign luxury brands to host their stores and hire new staff, while preparing for facility renovation.

The company said it will open a large parking space that can accommodate up to 50 large buses as the Myeongdong area is already filled with tourists.

South Korea's duty-free market has grown to the world's largest on the back of a rising influx of Chinese travelers, emerging as the main growth driver in the retail sector amid a slowdown in Asia's fourth-largest economy.

Last year, the six duty-free stores across the capital, mostly dominated by Lotte, posted combined sales of 4.4 trillion won ($3.76 billion). Sales by the Lotte Duty Free branch in Myeongdong accounted for a whopping 45 percent of the total.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