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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inger embroiled in alleged conflict with Psy

Kim Jang-hoon (Park Hyun-koo/The Korea Herald)
Kim Jang-hoon (Park Hyun-koo/The Korea Herald)
Kim Jang-hoon, a pop singer widely known for his generous donations to public causes and promotion of Korea overseas, confronts a major publicity crisis: mounting speculation about escalating conflict with his close friend and YouTube sensation Psy.

Psy, whose “Gangnam Style” music video is sweeping the world, publicly said that Kim is his “guardian” when it comes to stage performance. Both have often performed together on the same stage, and it’s also well known that Psy learned much from Kim’s stage techniques.

At the heart of mushrooming rumors lies a clash between the two Korean stars, suggested by a series of comments made by Kim online. Kim, now hospitalized in connection with health problems, posted online messages last week that were taken to hint at the possibility of committing suicide.

According to a leading media podcast, Kim helped out his friend Psy as he struggled to cope with the scandal over his problem-laden military service. Instead of returning the favor, Psy allegedly stole Kim’s stage ideas as well as staff members.

Neither side has confirmed such allegations yet, but the brewing problem between the two famous singers attracted heated media coverage after Psy made a visit on Friday to the hospital where Kim was receiving treatment.
Kim posted another online message after Psy’s visit, saying that he would leave Korea and stay out of the country for a few years, without elaborating on the reason.

Local media speculated that Kim was hit by what he called “media play” on the part of Psy over the conflict. For Korean fans who enjoyed their joint performances until last year, the current spat seems to have blown out of proportion, threatening to undermine their hard-won reputations.

Kim has made donations to various charities home and abroad and stood up for public causes and the promotion of Korea, including the sovereignty of Dokdo. Psy has emerged as a global celebrity, riding on the runaway hit of “Gangnam Style.”

In March last year, Kim said in an interview with The Korea Herald: “There are pros and cons to being a celebrity. On the good side, it gets exaggerated attention, but at the same time, on the bad side, we get beat up twice as much by public opinion.” 

Apparently, Kim knows well how media and public opinion can turn against celebrities, and it’s time for the rock-ballad singer to take steps to avoid getting beat up over a media-inflated scandal that has nothing to do with public causes he values the most.

By Yang Sung-jin (insight@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불화설' 김장훈-싸이 무슨 일 있었나?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인 가수 김장훈과 싸이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불거진 불화설이 싸이를 겨냥한 듯한 김장훈의 SNS 글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김장훈은 싸이의 병문안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6일 오후 SNS에 글을 올려 "11일 앨범 발매일까지 미루고 당분간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언론 플레이로 갑니까"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면서 한국을 떠나겠다는 말도 했다.

김장훈은 앞서 5일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직후 정신적 안정을 취한다며 병원에 입원했고, 싸이는 이날 밤 김장훈의 병실을 찾았다.

김장훈이 SNS에 남긴 글로 인해 현재 온라인에서는 김장훈-싸이의 불화 원인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김장훈과 싸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예계의 '명콤비'로 꼽혔다.  

싸이는 김장훈이 2003년 가요계를 떠나 미국에 1년간 체류할 때 각종 행사•공연에서 김장훈의 히트곡인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즐겨 부르며 우정을 과시했고 입대 직전에는 자작곡 '소나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장훈 역시 싸이를 향한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그는 싸이가 재입대 판정을 받고 힘들어할 때 곁을 지키며 힘이 돼 줬고 군 복무 기간에는 싸이의 회사 식구들을 거둬 함께 일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또 싸이가 복무하는 동안 두 달에 한 번꼴로 면회를 가 힘을 실어줬고 싸이의 부대를 위한 위문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정성'에 감동한 싸이는 제대 후 인터뷰에서 "장훈이 형은 외줄타기를 하는 나를 위해 밑에서 그 줄을 잡아주는 사람"이라면서 고마워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싸이가 군 복무를 마친 후인 2009년 9월 공연기획사 '공연세상'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합동 공연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김장훈•싸이의 완타치'라는 타이틀로 이듬해까지 전국 25개 도시에서 열린 이 공연은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김장훈과 싸이는 지난해 말에도 전국 6개 도시에서 '완타치' 공연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김장훈은 이 공연을 끝으로 싸이와 더는 합동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지난 5월 방송된 MBC TV 토크쇼 '놀러와'에서 한 발언은 소문을 더욱 부채질했다.

싸이가 김장훈에게 배운 공연 연출 기법을 응용해 자신의 공연을 연출하자 김장훈이 화를 냈고, 싸이도 '후배가 선배가 하는 걸 배우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맞서 말다툼을 했다는 게 당시 발언의 요지다.

이후 김장훈이 9월 SNS에 싸이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리면서 불화설은 재점화됐다.

김장훈이 "예전에 이승환 씨가 자신의 공연을 도용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해 난리가 난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 입장이 되니 너무 이해가 된다"는 글을 남기자 '싸이를 겨냥한 글이 아니냐'는 소문이 돈 것.

이러던 와중에 김장훈이 6일 다시 SNS에 글을 남기며 불화설이 더욱 확산된 것 이다.

싸이 측은 난감해하고 있다.

싸이는 지난 2일에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단독공연에서 "제가 하는 모든 건 김장훈 씨한테 배운 것이다. 김장훈 씨한테 배운 이 자랑스러운 기술력을, 단 한 방 이 되더라도 반드시 보여주고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등 김장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장훈과 '엇박자'가 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것이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6일 "싸이 씨가 어제(5일) 춘천 군부대 공연을 마치고 김장훈 씨를 문병했다"며 "8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 분위기도 좋았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치달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6일 밤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롯데의 밤'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한 싸이는 무대에서 김장훈에 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공연 직후 취재진에게 "형의 건강이 걱정돼 병문안을 했고 둘이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다"면서 "(상황이) 잘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만 했다.

'돌발 발언'의 당사자인 김장훈의 소속사에서는 "김장훈은 이번 주말 잡혔던 스 케줄을 취소했으며 새 음반 발매일도 연기할 계획"이라면서 "며칠 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퇴원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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