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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의 영어산책] 2023 수능영어에 나온 문법 문제 분석과 11월20일토익에 나온 다의어 issue 총정리!

수능 29번이 문법 문제로 2점의 배당을 가지고 있었다. 정답을 맞춘 수험생이 39%로 61%나 틀린 문제이다. 수능 영어 문제 중에 세 번째로 어려운 문제로 평가받고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구토익 파트 6 유형이면서 구 토플 유형으로 틀린 부분 고치기이다. 시험을 많이 본 선수들을 ‘보기 중에 대명사가 있으면 대부분 정답이다.’라는 통계적인 비법으로 별 해석도 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수능에는 재귀대명사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다가 이번에 출제되어 수험생들 중에 61%가 오답을 고른 문제이다. 영어의 특성에는 격변 화가 있고 이것이 중요하여 토익에는 매 회 출제가 되는데 수능평가 19년간 대명사가 한 번도 답이 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필자는 수능이 문법과 어휘 문제를 조금 더 늘리고 다른 문제 비중을 조금 줄여야 균형 잡힌 영어시험이 된다고 다시 한번 주장해 본다. 문제를 살펴보자. 그리고 비법식 풀이와 정석 풀이 두 가지를 다 보여드린다.

29.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Trends constantly suggest new opportunities for individuals to restage themselves, representing occasions for change. To understand how trends can ultimately give individuals power and freedom, one must first discuss fashion’s importance as a basis for change. The most common explanation offered by my informants as to why fashion is so appealing is ① that it constitutes a kind of theatrical costumery. Clothes are part of how people present ② them to the world, and fashion locates them in the present, relative to what is happening in society and to fashion’s own history. As a form of expression, fashion contains a host of ambiguities, enabling individuals to recreate the meanings ③ associated with specific pieces of clothing. Fashion is among the simplest and cheapest methods of self-expression: clothes can be ④ inexpensively purchased while making it easy to convey notions of wealth, intellectual stature, relaxation or environmental consciousness, even if none of these is true. Fashion can also strengthen agency in various ways, ⑤ opening up space for action.

번역: 트렌드는 개인이 스스로를 새롭게 보여줄 새로운 기회들을 제시하며 변화의 기회를 나타내게 한다. 트렌드가 어떻게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힘과 자유를 줄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변화의 기반으로서 패션의 중요성을 논의해야 한다. 패션이 왜 그렇게 매력적인지에 대해 제 정보 제공자들이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패션이 일종의 극적인 의상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옷은 사람들이 세상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의 일부이며, 패션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패션 자체의 역사와 관련하여 현재의 옷들을 위치시킨다. 표현의 한 형태로서 패션은 많은 모호성을 포함하여 개인이 특정한 의복들과 관련된 의미를 재창조할 수 있게 한다.. 패션은 자기 표현의 가장 단순하고 저렴한 방법 중 하나이다.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비록 이것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더라도 부, 지적 위상, 안락함이나 환경 의식에 대한 개념을 쉽게 전달한다. 패션은 또한 행동을 위한 공간을 열어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 수능에 각주로 본문의 stature를 ‘능력’으로 의미를 주었는데 이 단어는 본래 키(height)에서 온 단어이므로 ‘위상’이라는 번역이 더 맞을 것 같다.

김대균식 비법 풀이: 보기 중에 대명사가 있으면 대부분 정답이다! ① that은 접속사이므로 ② them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고 문제를 잘 모르겠으면 대명사를 고르면 대부분 정답으로 구토익, 구토플에 많이 출제된 유형이다. 대명사 them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정답: ②

구토익, 구토플에는 이렇게 길게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수능은 참 어려운 시험이다.

정석 풀이: 주어가 다시 또 나오는 경우 재귀대명사를 쓴다. 본문에서 how people present ② them to the world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는 방법’으로 의미가 새겨진다. 그러므로 주어 people 이 다시 나온 자리에는 them 대신에 themselves 가 들어가야 올바른 문장이 된다!

수능을 보신 수험생 여러분은 이렇게 어려운 내용에 단순한 문법 문제를 푸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11월 20일 토익에 출제된 다의어 issue 총정리

issue는 명사와 동사가 모두 되고 뜻도 다양하다.

1. 논제 / 문제(a subject or problem that people are thinking and talking about)

environmental/ethical/personal issues(환경/윤리/개인 문제)

(ex) The party is divided over the issue of capital punishment.( 그 당은 사형 문제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ex) Don't worry about who will do it - that's just a side issue (= not the main problem).(누가 그것을 할까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오. 그것은 부차적인(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2. 가장 중요한 논점(most important in what is being discussed)

The point at issue is what is best for the child.(가장 중요한 문제의 논점은 무엇이 그 아이에게 최선이냐는 것이다)

3. take issue with something = to disagree strongly(강력하게 반대하다)

I took issue with him over his interpretation of the instructions.(그 설명에 대한 그의 해설에 대해 나는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다)

4. 신문이나 잡지의 호를 issue라고 한다.

(ex) The latest issue of the journal features interviews with twelve great business leaders.(그 저널지의 최신호는 12명의 위대한 사업 지도자들과의 인터뷰를 특집으로 다룬다)

5. 신문 잡지나 허가증을 발행하다, 발부하다 의미 외에도 제공하다(provide)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이 단어를 발행하다/발부하다의 의미로 잘 알고 있다.

(ex) The office will be issuing permits on Tuesday and Thursday mornings.(그 사무실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허가증을 발부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토익에는 issue가 provide, supply의 의미로 출제되었다.

(ex) We issued(=provided) new uniforms for the band.(우리는 그 밴드를 위해 새로운 유니폼을 제공했다)

옷이나 물건, 심지어 자동차를 주는데도 issue가 쓰이는 것을 기억하자! 시험에는 3년마다 자동차를 제공한다는 문맥이었다. 많은 수험생들이 틀린 문제이다. 단어를 공부할 때는 내가 전혀 모르는 뜻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마음과 머리를 열고 항상 유연성을 갖자!



By Korea Herald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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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