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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지에 두 거점"…문화창조융합벨트 날개 달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 가 치 재발견과 산업화 및 세계화를 통한 문화강국 실현 과제를 새롭게 정비해  발표했 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방안을 담은 '국정 2기, 문화융성 방향과  추진계 획'을 공개했다.

특히 문화융성 기조의 주요 기반이 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경복궁 옆 송 현동 부지 내에 조성하게 될 전통문화 체험 공간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의  케 이팝 공연장이라는 두 거점을 추가로 얻게 돼 더욱 날개를 달게 됐다.

송현동 부지 소유주인 대한항공이 비용을 부담하고 주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만들어질 가칭 '케이-익스피리언스'(K-Experience)와 올림픽공원 내 케이팝  공연장 은 2017년 건립 예정이다.

문체부는 세부적으로 전통문화의 재발견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진흥 계획과 산업화, 세계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김 장관이 밝힌 세부 방안의 기조는 크게 ▲ 전통문화유산과 보유자산의 세계화 ▲ 문화영토 확장과 창조경제 산업화 ▲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 등 세 가지다.

◇ 전통문화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 창출

세계적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우리 공예품 등이 잇따라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팔려나가는 사례와 한식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이 주목받고 있는 등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장관은 "문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상승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 엄'을 창출할 것"이라며 "전통문화에 내재한 가치를 재발견하여 정보통신기술(ICT), 3D 입체 기술 등과 접목해 산업화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 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국가브랜드 공모전은 전통적 가치를 재해석해 현대적 의미에서 새롭게 되살리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문체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과 함께 올해 28개소인 재외문화원을  2017년 까지 33개소로 확대하고, 뉴욕과 파리에는 문화원과 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을 집적한 '코리아센터'를 건립한다. 임대 건물의 경우 장기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야생화 종자 개발과 온돌과 구들장 등 친환경 전통 건축기술 현대화 사업 등을 다각도로 전개한다.

◇ 문화영토 확장과 창조경제 산업화

11월 개관 일정이 확정된 문화창조벤처단지를 통해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상이 본격적인 현실화 단계에 들어간다.

문화창조벤처단지의 브랜드는 'cel'로 확정됐다.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이외에도 앞서 지난 2월 개관한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와 내년 말 홍릉 산업연구원(KIET) 부지에 조성할 연구개발(R&D), 인재육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 2017년 말 개관 예정인 콘텐츠 향유시설 '케이 컬처 밸리'(K-Culture Valley), 2018년 제주 중문에 조성될 융복합상설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융복합 인재양성 기관인 '문화창조아카데미'는 2017년초 정식 개교에 앞서 내년 3월 문화창조벤처단지 내에서 우선 임시 개교해 성과의 조기 가시화에 나선다.

◇ 국민들의 문화향유 확대

문화향유 확대 정책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시행하는 문화향유 장려책인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 시행,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문화교실 확대 및 이들의 사회 기여 기회를 제공하는 '인생나눔교실' 시행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체부는 곧 구성할 제2기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역사와 전통문화 전문가를 대폭 보강해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Gov't to create two new cultural facilities in Seoul

The government said Tuesday it will construct a multipurpose cultural facility where foreigners can experience traditional Korean culture in Seoul's city center.

The facility, named the "K-Experience," will be located next to Gyeongbok Palace, at the former site of a residential building for the U.S. Embassy.

Separately, the gymnastics stadium in Seoul's Olympic Park will be transformed into an outdoor K-pop concert hall with 15,000 seats by 2017, the government said.

These were included in a comprehensive plan announced by Culture, Sports and Tourism Minister Kim Jong-deok to outline the path of the Park Geun-hye government's cultural policies for the second half of her term.

"We hope to contribute to rediscovering the value of traditional Korean culture by combining it with state-of-the-art technologies," Kim said of the K-Experience during a news conference in Seoul.

The envisioned facility, to be constructed in cooperation with the Korean Air Lines Co., is part of the government's program to establish a culturally thriving country by building major infrastructure.

"We plan to make it into a building of four or five stories and complete the first phase of the construction by 2017," said Cho Seong-bae, an executive director of the country's top air carrier, during the conference.

The company bought the former site of a residential building for the U.S. Embassy to build a luxury hotel in 2008. The land, however, has remained vacant for over seven years due to the current law banning construction of tourist hotels in the vicinity of schools. There are three schools near the site.

"K-Experience will make full use of the 36,000 square meters of land," Cho said. "No lodging facilities will be included."

The carrier said the facility will have a space where visitors can see Korean master artisans working on their craft and buy the products as well as a theater, an exhibition hall, restaurants, cafes and a parking lot. But Cho refused to give further details, saying it is too early to say for sure.

The government also said it will inject about 48 billion won ($40.53 million) into a project to create a 15,000-seat outdoor performance hall through the remodeling of the gymnastics stadium in Seoul's Olympic Park by 2017.

The facility will be equipped with illumination, sound and other devices necessary for K-pop concerts or sports events, officials said.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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