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분께 대구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에서 김모(44)씨가 안심역 방향 선로에 뛰어든 뒤 정중앙에 드러눕는 바람에 양방향 전철 운행이 25분간 중단됐다.
|
(Yonhap) |
김씨는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곧장 반대편 출구로 달아났으나 이후 사고 과정을 확인하려고 현장을 찾은 아버지(74)가 경찰에 알리면서 뒤늦게 붙잡혔다.
경찰은 투신 과정에서 발가락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김씨를 지하철 운행방해 혐의(전차교통방해죄)로 조사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