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exports to the European Union (EU) fell after the implementation of the Seoul-Brussels free trade deal due to the region's deepening debt crisis, a report showed Monday.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KITA), South Korea's shipments to the EU in the July-November period fell 8.5 percent on-year to 15.21 billion euros after the free trade agreement (FTA) between South Korea and the EU went into effect on July 1, 2011.
Over the same five-month period, however, the EU's imports on the whole rose 7.9 percent on-year, but inbound shipments from South Korea as well as China and Japan posted minus growth.
"The region's debt crisis dragged heavily on South Korea'
shipments of electronic devices and ships," said the KITA report.
Meanwhile, the KITA report said that South Korea's exports of tariff-cut products to European countries benefited greatly from the bilateral trade deal.
Shipments of South Korean products on which both sides promised to lower or remove tariffs jumped 14.8 percent on-year in the July-November period of last year.
The figure outpaces other EU trade records, including 8 percent growth in the EU's overall imports of the tariff-cut products and a
2.6 percent gain in shipments from Japan, the report added.
Shipments of South Korean cars, auto parts, petrochemical products and tires surged more than 20-fold over the cited period as tariffs on such products were immediately eliminated or lowered after the implementation, it said.
The KITA report also showed that the EU's investment in South Korea reached US$2.98 billion in the second half of last year, compared with $2.05 billion in the first six months. The EU invested a combined $5.03 billion last year, up from $3.2 billion in 2010.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한-EU FTA 후 수출 오히려 줄어
무협 보고서..수혜품목 수출•EU의 對韓투자는 증가
한국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이 한-EU 자유 무역협정(FTA) 발효 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TA 수혜 품목의 수출과 EU의 대한(對韓)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내놓은 '한-EU FTA 수출 확대 효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이후 5개월간(2011년 7~11
월) EU의 대 한국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8.5%(EU 수입통계 기준) 감소했다.
같은 기간 EU의 전체 수입은 7.9%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율은 중국(-2.4%), 일본(-0.4%)보다 컸다.
무협 측은 "EU의 경기 부진으로 전기전자, 선박 등 우리 주요 수출품의 수입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지난해 7~11월 EU 역내 무역 증가와 더불어 러시아, 중동 등으로부터의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이 크게 늘어 EU의 전체 수입은 증가했다"고 설명 했다.
그러나 한-EU FTA로 관세 인하가 이루어진 품목군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8% 늘어났다.
우리나라가 EU로 수출하는 제트유 등 석유제품, 완성차 및 부품, 인조섬유, 타이어, 조명기기, 모니터 등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 및 인하된 품목에서 많게는 20배 이상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EU FTA의 발효 이후 EU의 대한(對韓) 투자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1년 상반기 20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EU의 대 한국 투자는 하반기 29억8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EU의 한국 투자는 전년도 32억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50억3억달러에 달했다.
무협 통상연구실의 명진호 수석연구원은 "한-EU FTA에 이어 한-미 FTA로 본격적 인 FTA 시대가 도래한 만큼 업계는 FTA 관세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한 경영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정부도 수출확대, 투자유치 및 고용창출 등 FTA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