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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at eight Korean conglomerates up 8.7% in 2011

The number of jobs at eight South Korean conglomerates rose 8.7 percent last year as companies acquired affiliates and expanded into new business areas, data showed Sunday.

The tallied conglomerate groups, including tech behemoth Samsung and auto giant Hyundai Motor, employed 622,000 people as of the end of 2011, compared with 572,000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the data they provided to Yonhap News Agency.

The eight conglomerate groups are Samsung, Hyundai Motor, SK, LG, POSCO, Hyundai Heavy Industries, GS and Hanwha.

The on-year increase is more than five times larger than the country's 2011 employment growth rate of 1.7 percent.

The data also showed that the major business groups increased their number of permanent workers last year, with Samsung and LG spearheading the move.

The number of permanent workers at LG jumped 11.8 percent on-year to 123,000, while the comparable figure for Samsung rose

10.5 percent to 210,000.

Hyundai Motor, which saw strong growth last year, also increased its number of permanent employees by 8.2 percent to 136,000.

Market watchers said the gain came on the heels of robust takeover moves, but added local business groups also beefed up employment as part of efforts to foster their growth engines.

"Large enterprises can easily become laggards if they refrain from investment in facilities and human resources," said an industry official. "They are likely to continue to create more jobs as part of their drive to invest in new businesses." (Yonhap News)

<한글기사>

10대그룹, 작년에 일자리 많이 늘렸다

지난해 10대 그룹이 일자리를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인수.합병에 따라 계열사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신수종사업 진출 등을 통해 활발하게 일자리를 창출했던 게 더 큰 이유로 분석된다.

12일 연합뉴스에 자료를 제공한 8개 그룹의 지난해 말 임직원수는 총 62만2천명 으로 2010년 말(57만2천명)보다 8.7% 증가했다. 1년동안 5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자료를 제공한 8개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화 등이다.

이들 그룹의 임직원 증가폭은 작년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의 5배가  넘는 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천424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41만5천명, 1.7% 늘었다.

8개 그룹의 작년 고용 기여도는 예년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이들 그룹의 2010년 정규직 인원 증가율은 6.9%(2009년 53만5천명→2010년 57만 2천명)로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율(1.4%)의 5배에 가깝지만 2011년도에 비하면 증가율이 낮았다.

그룹별로는 LG와 삼성이 지난해 두자릿수대 증가율로 일자리 확대에 가장 큰 역 할을 했다.

LG는 국내 정규직 임직원이 2010년 11만명에서 2011년 12만3천명으로 11.8%  늘 어났고, 삼성은 19만명에서 21만명으로 10.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도 12만6천명에서 13만6천명으로  1년 새 정규직 근로자를 1만명(8.2%) 늘렸다. 여기에는 작년 4월 인수된 현대건설  인원 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한 순증은 4천400여명이었다.

GS그룹이 2010년 2만2천명에서 2011년 2만4천명으로 6.9% 늘어나 뒤를 이었다.

8개 그룹 가운데 성별 고용현황까지 공개한 LG,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화 등 5개 그룹의 여성 정규직 숫자를 보면 LG의 '여성인력 사랑'이 두드러진다.

LG그룹의 여성 정규직 숫자는 2009년 2만2천명, 2010년 2만5천명, 2011년  2만9 천명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나머지 그룹은 철강, 중공업, 석유화학, 건설 등 아직까지 여성의 진출이 덜한 업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어 변동폭이 적다. 현대중공업은 3년 연속 2천20 0명에 머물렀고, GS는 2009년 9천700명에서 지난해 9천500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10대 그룹의 임직원 증가는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늘어난 데 따라 소속  임 직원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위해 인력을 채용했던 것이 더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시설과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불 과 몇년만 지나도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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