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이 오는 12월 에티오피 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을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제3차 개발재원총회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AU 본부가 있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과 면담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윤 장관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AU 방문을 검토 중 "이라며 주마 집행위원장에게도 편리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요청했다.
주마 집행위원장은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발전된 교육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 유해 주기를 바란다"며 "아프리카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AU와 2006년 이래 3년마다 각료급 회의 인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3차 포럼은 2012년 서울에서 열렸다.
윤 장관은 앞서 11일(현지시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수반인 하일레마리암 데살 렌 총리를 예방하고 고위 인사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한·아프리카 포럼을 토대로 박 대통령이 내년 에티오피 아 등 아프리카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하일레마리암 총리도 "한국의 과학 기술을 적용해 에티오피아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고 외 교부는 전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President Park mulls Africa trip
President Park Geun-hye is considering a trip to Africa as part of South Korea's efforts to improve bilateral ties, Foreign Minister Yun Byung-se said Tuesday.
He made the remark in a meeting with Nkosazana Dlamini-Zuma, chairman of the African Union ( Commission, in Addis Ababa, Ethiopia, the ministry said.
"South Korea is constantly reviewing the possibility of President Park's visit to the AU, along with a plan to hold a South Korea-Africa (ministerial) forum within this year," Yun was quoted as telling Zuma.
It would be her first trip to Africa as South Korea's leader but no specific schedule has been announced yet.
Diplomatic sources said Park will travel there in the first half of next year, saying she is "personally" interested in the continent.
Yun invited Zuma to visit Seoul and he said he would try to do so in the near future, according to the ministry.
The AU leader also stressed South Korea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developing education and technology in Africa, it added.
Yun is on a visit to the Ethiopian capital to attend a global summit seeking to tackle poverty.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ancing for Development opened in Addis Ababa on Monday (local time), joined by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top government officials, business leaders, and humanitarian groups from around the world. (Yonhap)